유기용제 노출근로자의 대사증후군 유병률

Abstract

연구목적: 본 연구는 유기용제(toluene, xylene, styrene) 노출사업장의 근로자와 일반 사업장의 근로자간에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들에 대하여 비교하고, 유기용제 노출과 관련성이 있는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를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다.조사대상 및 방법: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30-59세의 남성 근로자 168,769명을 대상으로 하여, 유기용제 노출 사업장의 근로자 5,436명과 일반 사업장의 근로자 163,333명을 나누어 일반적 특성, 신체 계측 및 혈액 검사 결과를 비교하였다. 유기용제 노출유무, 노출기간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인자와의 관계를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여 파악하였다.연구결과: 연령별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0대 15.0%, 40대 19.8%, 50대 22.9%이었다. 전체 근로자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8.3%였으며, 유기용제 노출 사업장의 근로자는 17.4%, 일반 사업장의 근로자는 18.4%이었다. 유기용제 노출사업장의 근로자는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중에서 혈압과 공복혈당 항목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높았고, 유기용제 노출기간이 길수록 혈압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높았다. 대사증후군과 관련성이 있는 연령, 음주, 흡연, 운동, 지역, 및 체질량지수를 보정했을 경우에도 유기용제 노출은 혈압과 공복혈당 항목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또한 노출기간이 길어질수록 혈압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 본 연구에서 유기용제 노출은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가운데 혈압, 공복혈당 항목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고, 노출기간에 대해서는 혈압 항목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향후 유기용제와 대사증후군 위험인자에 대하여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한 추후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