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위험환자의 무체외순환 관상동맥 우회술에서 ulinastatin이 응고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염증 반응은 무체외순환 관상동맥 우회술(off pump coronary artery bypass graft surgery, OPCAB)에서 혈전(thrombin) 형성과 과도한 응고상태를 초래한다. Ulinastatin은 nonspecific protease inhibitor로서 polymorphonuclear leukocyte elastase (PMNE)를 억제하고, tumor necrosis factor-α와 interleukins 6와 8의 생성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작용을 통해 염증성 반응 물질의 증가를 억제하여 주요 장기의 손상을 감소시키고, 또한 혈액의 과도한 응고를 막아서 출혈을 줄인다고 보고 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OPCAB을 시행 받는 고 위험 환자에서 ulinastatin이 응고 및 출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OPCAB이 예정된 성인 중 hsCRP > 3.0 mg/L인 고 위험 환자들 50명을 ulinastatin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실험군에서는 ulinastatin을 마취유도 직후와 Y-문합(요골동맥을 내유동맥에 단측 문합) 후 각각 30 x 104 units 을 투여하였으며, 대조군에서는 동일 시기에 동량의 식염수를 투여하였다. 수술 전, 직후, 수술 후 24 시간의 thrombin-antithrombin complex (TAT)와 prothrombin fragment 1+2 (F1+2), platelet factor (PF)-4 의 혈중 농도에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수술 중 및 중환자실에서 24 시간 동안의 출혈량과 수혈량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수술 전 hsCRP > 3.0 mg/L인 고 위험 환자의 OPCAB에서 ulinastatin의 투여는 이론적인 장점과는 달리 대조군과 비교하여 혈액 응고 관련 변수들 및 출혈량과 수혈량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