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우울감 경험 관련요인 연구 : 성별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성인 우울감 경험과 관련이 있는 요인을 성별로 나누어 비교, 분석하여 우울감 경험 관련요인에 대하여 성별 차이를 확인하고자 한 단면연구이다. 본 연구는 제4기 2차년도(2008)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건강설문조사에 응한 응답자 중,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총 6,548명(남성 2,723명, 여성 3,825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인구사회적, 경제적, 건강관련 특성에 따른 우울감 경험여부에 대한 유의성을 확인하기위해 성별로 나누어 카이제곱검정(Chi-square test)을 실시하였고, 우울감 경험여부와 변수들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인구사회적, 경제적, 건강관련변수를 단계적으로 추가하여 3개의 모형으로 surveylogistic procedure를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우울감 경험률은 남성은 10.7%, 여성은 19.8%였다. 둘째, 대상자의 인구사회적, 경제적, 건강관련 특성에 따른 우울감 경험률을 성별로 살펴본 결과, 남성은 만65세 이상 군, 교육수준은 초졸 이하, 결혼상태는 이혼, 건강보험종류는 의료급여, 소득수준은 하,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군, 활동제한이 있는 군, 평소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느끼는 군, 주관적 건강상태는 매우 나쁜 군, 하루 평균수면시간은 6시간 미만인 군, 신체활동을 실천하지 않는 군, 일주일에 4번 이상 음주하는 군에서 우울감 경험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여성은 만65세 이상 군, 교육수준은 초졸 이하, 결혼상태는 사별, 건강보험종류는 의료급여, 소득수준은 무응답 군을 제외하고 하,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군, 주택을 소유하지 않는 군, 활동제한이 있는 군, 평소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느끼는 군, 주관적 건강상태가 매우 나쁜 군, 주관적 체형인식이 매우 마른 군, 하루 평균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군, 현재 흡연하는 군, 일주일에 4번 이상 음주하는 군에서 우울감 경험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셋째, 인구사회적, 경제적, 건강관련 특성 변수들을 단계적으로 통제하여 우울감 경험여부와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결혼상태, 활동제한여부, 평소 스트레스 인지정도, 주관적 건강상태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결혼상태에서는 유배우자 동거에 비해 이혼의 교차비가 3.440으로 높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활동제한여부에서는 활동제한이 없는 군에 비해 있는 군의 교차비가 2.369로 매우 유의하였으며, 평소 스트레스 인지정도는 거의 느끼지 않음에 비해 많이 느낌 군이 5.181, 대단히 많이 느낌 군이 8.715로 높았고 매우 유의하였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매우 좋음 군에 비해 나쁨 군의 교차비는 2.712, 매우 나쁨 군은 3.733으로 높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여성의 경우 교육수준, 활동제한여부, 평소 스트레스 인지정도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교육수준이 초졸 이하인 군에 비해 고졸인 군의 교차비가 0.659, 대졸 이상인 군의 교차비가 0.514로 낮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활동에 제한이 없는 군에 비해 있는 군의 교차비가 1.292로 높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평소 스트레스 인지정도는 거의 느끼지 않음에 비해 조금 느낌 군의 교차비가 2.011, 많이 느낌 군이 7.470, 대단히 많이 느낌 군이 17.155로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남성에 비해 여성이 우울감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소 스트레스 인지정도가 남성, 여성에 있어 공통적으로 우울감 경험과 가장 큰 관련성을 갖는 요인이며, 특히 여성에게 있어 과도한 스트레스는 우울감 경험과의 관련성이 남성에 비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