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 편평상피암의 방사선치료시 spontaneous apoptosis와 p53 단백질 발현의 임상적 의의

Abstract

[한글]

Apoptosis는 방사선조사 전 후에 모두 관찰되며 자궁경부암에서도 방사선치료 전의 spontaneous apoptosis 정도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방사선반응 예측인자가 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으나 서로 상반되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또한 자궁경부암에서 p53 단백질의 양성도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예후인자라는 보고와 그렇지 않다는 상이한 보고들이 있어 본 연구를 시행하게 되었다. 1990-1993년까지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고 근치적 방사선치료(외부방사선 및 고선량율 강내방사선치료)를 시행 받은 자궁경부 편평상피암 FIGO 병기 IIB인 환자로서 본원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파라핀 포매조직을 얻을 수 있었던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추적관찰 기간은 40-110개월(중앙치 65개월)이었다. 임상적인 특성 및 방사선치료 반응율, 5년 국소제어율, 5년 생존율, 5년 무병생존율 등의 임상결과를 분석하고, 한편으로는 파라핀 포매조직으로 절편을 만들어 H & E 염색과 p53 단백질 항체(DO7)에 대한 면역조직화학염색을 시행하여 종양세포 중 apoptotic body 및 p53 단백 양성인 세포를 세었고(최소 1000개 이상의 종양세포 당 개수) 이 값을 여러 임상인자들과 비교분석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방사선치료 전 종양조직의 SAI(spontaneous apoptotic index) 범위는 0.2-4.7%(중앙치 1.1%, 평균치 1.5%)였다. 방사선치료 후 43명에서 완전관해 되었고 3명에서는 부분관해를 보였는데 3명 모두 SAI가 중앙치인 1.1% 미만이었다(0.5, 0.8, 0.9%).

2. p53 단백질의 발현도는 5% 미만을 (-)로, 5-30%를 (+)로, >30%를(++)로 할 때 각각 16, 10, 20명이 속하여 P53 단백질 발현도는 65.2%(30/46)였고 양성정도는 각 조직절편에서 0.2-87.6%로 범위가 넓었다. 방사선치료 후 부분관해였던 3명 중 1명은 (+), 2명은 (++) 군에 속하였다.

3. 추적관찰 중 국소재발은 10명에서 발생하였는데 (9명-국소재발, 1명-국소재발+원격전이) 그 중 8명은 SAI가 중앙치 미만이었으며, p53 단백질 양성도에 따라서는 (-) 1명, (+) 2명, (++) 7명에서 국소재발이 있었다.

4. SAI 중앙치 이상과 미만 두 군으로 나누어 예후를 분석하면 5년 국소제어율은 각각 91.7%, 67.4% (p=0.0167), 5년 생존율은 95.8%, 68.2%(p=0.0127), 5년 무병생존율은 87.5%, 67.4% (p=0.0505)로 SAI가 낮은 환자군의 예후가 불량하였다. 또한 p53 단백질 발현도와 비교해 볼 때 (-), (+), (++)군에서 5년 국소제어율은 각각 93.8%, 88.9%, 65.0% (p=0.0357)이며, 5년 무병생존율은 88.8%, 60.9%,(p=0.0141)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 p53 단백질 발현 양성도가 증가할수록 예후가 불량하였고, 5년 생존율은 93.8%, 90.9%, 70.0% (P=0,1411)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 SAI와 p53 단백질 발현 양성도 사이의 연관성을 Pearson's 상관관계로 비교해 본 결과 p<0.05로 통계적인 의의가 있었다. 5년 국소제어율,5년 생존율 및 5년 무병생존율을 종양 크기, 형태, SAI, p53 단백질 발현 양성도, 자궁옆조직 침범 정도 등에 대해 Cox regression 다변량분석을 시행한 결과 5년 국소제어율에서는 유의한 인자가 없었고 5년 생존율에서는 p53 단백질 양성도(p=0.0082)와 SAI(p=0.0017)가 유의한 인자였으며, 5년 무병생존율에서는 p53 단백질 발현 양성도(p=0.0014)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었으나 종양의

크기와 SAI도 관련성이 있는 경향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 자궁경부 편평상피암 FIGO 병기 II8에서 방사선치료전의 SAI가 낮으면 근치적 방사선치료 후의 반응성 및 생존율이 불량하였고, p53 단백질 발현도가 증가할수록 예후가 불량하였다. 또한 SAI와 p53 단백질 양성도 간에도 유의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로서 SAI와 p53 단백질 발현도를 치료 전에 측정함으로 방사선반응에 대한 임상적인 예측인자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영문]

Purpose: The purpose is to investigate the spontaneous apoptotic index (SAI) and p53 protein expression and to identify the role of SAI and p53 protein positivity as predictors of radiation response FIGO stage IIB squamous cell carcinoma of the uterine cervix by analysing the correlation of the SAI, p53 protein expression and treatment results such as 5-year local control rate, 5-year overall survival rate, and 5-year disease-free survival rate.

Materials and Methods: Forty six patients with squamous cell carcinoma of the uterine cervix FIGO stage IIB treated with curativer adiotherapy between 1990 and 1993 were included in this study. Definitive radiotherapy including external beam and high-dose-rate brachytherapy was given to a median dose of 75 Gy on point A. Pretreatment paraffin-embedded biopsy specimens of those patients were scored for apoptosis by H & E staining and evaluated for p53mouse monoclonal antibody (DO-7) by immunDstaining.Clinicopathologic characteristics were also studied in relation to SAI and p53 protein expression, and as prognostic factors for clinical outcome.

Results: SAI and p53 were not related to any clinical characteristics. The range of the SAI was 0.2-4.7% (median 1.1%, mean 1.5%). The rate of p53 protein expression was 65.2% (37/46). Patients whose tumors had a SAI above the median had a better 5-year local control(91.7% vs. 67.4%, p=0.0167), 5-year overall survival (95.8% vs. 68,2%,p=0.0127) and 5-year disease-free survival (87.5% vs. 67.4%,p=0.0505) than those with lower SAI. And the p53 protein expression positivity is also significant on 5-year local control (98.8%, 88.9%, 65.0%, p=0.0357) and 5-year disease-free survival rates (93.8%,88.9%, 60.0%, p=0.0141).

There was also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SAl and p53 protein expression.

Conclusion: The pretreatment SAI and p53 oncoprotein expression are clinicallyuseful in predicting the clinical outcome of FIGO stage IIB squamous cell carcinoma of the uterine cervix patients treated with definitive radiothera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