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간의 관련성

Abstract

[한글]

이 연구는 작업치료사들을 대상으로 인구학적 특성, 건강행위 관련 특성, 직업 특성,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과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요인을 구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연구 대상자는 대한 작업치료사 협회에 등록된 작업치료사 총 226명을 대상으로 인구학적 특성, 건강행위 관련특성, 직업 특성, 직무 스트레스, 소진을 포함한 총 77문항의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소진은 감정적 고갈, 비인간화, 감소된 개인적 성취감의 하위 항목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고, 직무 스트레스는 물리환경, 직무 요구, 직무자율 결여, 관계 갈등, 직무 불안정,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 문화 등의 8개 요인으로 구분하여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의 3가지 영역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감정적 고갈은 4년제 졸업자, 휴식시간이 60분 미만인 경우에서 높았고, 직무 스트레스 영역에서는 물리환경, 직무요구, 직장문화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높았다.둘째, 비인간화는 월평균 급여액이 200만원 이상인 경우, 규칙적 식사를 안하는 경우, 정규직인 경우 높았다. 직무 스트레스에서 물리환경, 직무 자율 결여, 직무 불안정, 직장문화 요인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비인간화 점수도 높았다. 조직체계 스트레스 점수가 낮을수록 비인간화 점수가 높았다.셋째, 감소된 개인적 성취감은 직무 스트레스 영역에서 직무 자율 결여 요인과 직장문화 요인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감소된 개인적 성취감 점수가 높았다.넷째, 전체 소진은 월평균 급여액이 200만원 이상, 여가활동이 없는 경우, 규칙적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 휴식시간이 60분 미만인 경우, 정규직인 경우 높았다. 직무 스트레스 영역에서는 물리환경, 직무자율 결여, 관계갈등, 직무불안정, 보상 부적절, 직장문화 요인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전체 소진 점수가 높았으며, 조직 체계의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전체 소진 점수가 높았다.다섯째, 모든 직무 스트레스 요인은 전체 소진 및 3가지의 하부 소진 요인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관계 갈등, 보상의 부 적절성, 직장문화 항목은 감정적 고갈, 비인간화, 감소된 개인적 성취감 모두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작업치료사의 소진을 줄이기 위해서 물리 환경, 직무 요구도, 직무자율 결여, 관계 갈등과 보상의 부 적절성, 직장 문화 요인의 직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직무 스트레스 관련 질환인 근골격계 질환 및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정신 질환 등의 예방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적절한 휴식 시간과 명확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며, 치료사의 업무 권한 및 자율성 개선이 절실히 요청된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