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환자에서 의뢰된 풍진 바이러스 항체 검사 결과 분석

Abstract

[한글]

풍진바이러스 감염은 그 임상증상 자체보다는 임산부가 이 바이러스 감염이 되었을때 제태감염을 통해 태아에게 여러가지 합병증 및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음이 밝혀져 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임산부의 감염시 태아의 선천성 기형등을 초래할 수 있는 여러

인자나 바이러스 중에서도 풍진바이러스가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따라서 그 대책으로 예방주사가 널리 보급되고 있다.

우리나라 소아과 학회에서도 예방주사 계획표에 이 풍진바이러스를 포함하여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1980년대 초 우리나라에 이 항체검사법이 도입된 이래 산부인과에서도 증상을 보인 임산부등에서는 이 바이러스의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임산부 환자들에서 이 검사 결과의 올바른 판정이 매우 중요한데 비해 그 판독의 기준이뚜렷하지 않아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증 감염인지의 정확한 판독이 어려운 형편이다.

본 연구에서는 1988년부터 1991년까지 연세의료원 임상병리과에 의뢰된 풍진바이러스항체 검사중 산부인과에서 의뢰된 67명의 임산부환자의 풍진바이러스 항체검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풍진바이러스 항체 검사 방법은 상품화된 독일 베링사의 효소면역법 kit를 사용하였으며, IgM 항체 검사는 1:40역가로 선별검사하였고, IgM 항체는 그 면역상태를 판독하기 위한 기준역가로 1:1,280 역가로 선별검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의뢰된 임산부환자에서의 IgM 항체 선별검사 결과, 6예 (9.0%)에서 양성을 보였다. IgG 항체는 면역 기준역가인 1:1,280 역가에서 대상 임산부 환자의 8예 (11.9%)가 음성을

보였다. 대상 임산부 환자들의 검사의뢰 당시의 임신주수는 임신 12주이하가 9예 (13%)이었고, 임신 12-24주에 속하는 환자수가 12예 (18%)로서 임신 전반기에 속하는 환자는 21예 (31%)였고, 임신 25주이상인 환자는 46예 (69%)였다. 이중 임신 초반기의 21예는 풍

진의 임상 증상이나 환자와의 접촉등으로 내원하였고, 임신 25주 이상인 46예는 분만시태아 상태를 보고 선천성풍진증후군을 의심하여 의뢰된 것이었다.

2. 대상군 67예 중 IgM 항체 면역역가인 1:1,280 이상의 역가를 보인 것은 55예로서 82.1%의 양성율을 나타내었다.

3. IgM 항체 양성이었던 6명의 임산부들의 임상상태를 분석해 보면, 산모측 빈혈 2예외에는 별 특별한 소견은 없었다. 그러나, 이들의 태아들은 심장기형 1예, 유산 2예가 있었다. 또, IgG 항체역가가 기준치 이하 (음성)인 8명의 임산부들의 임상상태를 분석해 보

면, 바이러스성 발진 1예, 산모빈혈 2예, 임신과 동반된 당뇨병 1예가 있었고, 이들의 태아 상태는 태아사망 2예, 수두증 1예와 태아의 고빌리루빈증 1예 등 이었다.

본 연구 결과에서 임산부의 풍진바이러스 감염이 꼭 태아의 고위험도에 대한 원인이라고 직접 확인할수는 없었지만, 임부의 임신 초기 풍진바이러스 감염은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셍각되었으며, 면역 역가의 항체를 가지지 못한 산모에서 고위험 태아

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산전관리에 풍진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필수 종목으로 추가하여야 할 것이고, 나아가 핵가족시대를 맞아 공중보건학적측면에서는 가임 연령의 모든 여성은 일정한 시기를 정하여 이 풍진바이러스 항체를 선별검사하여 그 경과에 따라 임신 전에 추가 예방접종을 하게 한다든지 하는 방법이 필요할것으로 사료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이에 관한 연구가 좀 더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영문]

If the obstetric patient is infected by some viral agente in the first trimester of her pregnancy, the fetus may suffer complications. The agents which evokes this unfavorable fetal outcome are known as TORCH viruses. Among these rubella virus is

notorious for serious congenital malformations. So, viral tests are needed to determine whether a woman is immune or susceptible. Recently solid-phase immunoassay methods, i. e. enzyme immunnoassay are widely used as serologic antibody testing or screening.

In this country, anti-IgM and anti-IgM rubella antibody testing methods are introduced since 1982. But, the accurate evaluation of the tests in obstetric patients were not performed.

The results of the rubella antibody testing of obstetric patients from 1988 to 1991 in Yonsei medical center were analyzed in this study.

Anti-IgM rubella antibodies were screened by 1:40 titer and anti-lgM rubella immune antibody screening by 1:1,280 titer.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1. Among 67 obstetric patients, anti-IgM antibody positive result were 6 cases(9.0%), and immune anti-IgG antibody negative by 1:1,280 titer were 8 cases(11.9%). The timing of the rubella antibody testing was under IUP 12 weeks 9 cases (13%), IUP 12-24 weeks 12 cases (18%) and over IUP 25weeks 46 cases(69%).

2. lmmune anti-lgG rubella antibody 1:1,280 titer positives were 55 cases among total 67 obstetric patients (82.1%).

3. The clinical manifestations and fetal complications of anti-IgM antibody positive 6 cases in 67 obstetric patients were as followings. The clinical symptoms of pregnant women were viral exanthem 2 cases and anemia 2 cases. The fetal outcomes were ventricular septal defect of heart 1 case, abortion 2 cases. And the clinical manifestations and fetal complications of anti-IgM antibody negative 8 cases in 67 obstetric patients were as followings. The clinical symptoms of pregnant women were viral exanthem 1 case, anemia 2 cases and gestational diabetes

1 case. The fetal outcomes were fetal death 2 cases hydrocephalus 1 case and hyperbilirubinemia 1 case.

From these results, it was concluded that rubella virus infection in the first trimester of pregnancy might cause a high-risk fetus. To prevent this disastrous fetal outcome, not only proper immunization but also timed booster vaccination

after immune antibody testing should be considered in this cou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