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oeconomic status and cardiovascular risk factors in South Korea
Authors
안석진
Issue Date
2006
Description
국제보건학과/석사
Abstract
[한글]한국인의 허혈성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1994년 인구 10만명 당 12.6명이었으나 2004년 26.3명으로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는 허혈성 심질환의 예방이 우리사회의 보건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준다. 산업화된 사회에서는 사회 경제적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심혈관계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도 서구와 같은 심혈관 질환의 사회적 불평등이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 본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이 연구의 목적은 '200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사회경제적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교육, 소득에 따라 심혈관계의 위험인자의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2001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 중 검진조사를 완료한 25세 이상의 성인 6,12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사회경제적 요인은 교육 수준, 소득 수준에 따라 분류하였고 대표적 심혈관계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고지혈증, 비만, 음주, 운동유무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먼저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각각의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차이를 분산분석으로 비교하였고, 이후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다중 회귀분석을 통해 혼란변수를 통제한 뒤 각각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비차비(odds ratio)를 산출하였다.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분산분석에서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수입이 적을수록 남, 여 모두에서 수축기 혈압의 유의한 상승 소견을 보였다. 공복 혈당은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높았으며, 여성에서는 소득이 적을수록 유의한 혈당상승 소견이 경향이 있으나 남자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체질량 지수의 경우 남자의 경우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감소하는 반면 여자의 경우 증가하는 상반된 결과였다. 콜레스테롤과 교육수준, 소득수준에 따른 분산분석에서는 총 콜레스테롤의 경우 남자는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없는 반면 여자의 경우 사회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총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소견이 있었다.다변량 분석을 통한 교육수준에 따른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차이에서 고혈압의 경우 남자에서 대졸이상 군에 비해 고졸인 군이 고혈압의 유병률이 1.38배(95% Confidence Interval, CI 1.08-1.77) 높았으며 학력이 낮은 군에서 수축기 혈압상승의 경향성을 보였다. 여자에서는 대졸이상인 군에 비하여 중졸인 군이 고혈압이 1.74배(95% CI 1.09-2.78) 높았다. 당뇨병의 유병률은 남자의 경우 대졸이상인 군에 비해 초등교육 이하인 군이 2.03배(95% CI 1.24-3.31) 유의하게 높았고, 여자의 경우 는 1.61배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비만은 남자의 경우 교육수준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여자인 경우 초등교육이하인 군과 중졸군에서 대졸이상 군에 비해 각각 4.15배(95% CI 2.89-5.97) , 5.70배(95% CI 4.07-7.98) 증가 소견이 있었다. 고지혈증의 경우 다른 위험인자를 보정한 후 남자에서 교육수준이 낮은 군에서 고지혈증의 비차비가 낮게 나왔고 여성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흡연율의 차이는 남녀 모두의 경우 교육수준이 초등교육 이하의 군이 대졸이상 군에 비해 약 2배의 유의한 흡연율의 증가 소견이 있었다. 규칙적인 운동 유무는 남자의 경우는 초등교육 이하의 군에서 대졸 이상인 군에 비해 규칙적 운동을 하는 위험비가 0.21배, 여자의 경우는 0.23배 로 유의하게 낮았다.다변량 분석을 통한 소득수준에 따른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차이는 고혈압의 경우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군에 비해 가장 낮은 군이 남자의 경우 1.47배(95% CI 1.09-1.98) 높은 유병률을 보였고 여자의 경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고혈압 유병률이 높은 경향성은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당뇨병의 경우 소득수준에 따라 남녀 모두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비만은 남자의 경우 소득수준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는 반면 여자의 경우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군이 가장 높은 군에 비해 1.43배(95% CI 1.11-1.83) 높게 나왔다. 고지혈증 은 남녀 모두에서에서는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군에 비해 가장 낮은 군이 각각 0.73배(95% CI 0.56-0.95), 0.77배(95% CI 0.61-0.97) 낮게 나왔다. 흡연은 남녀 모두에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의 증가소견을 보였다. 규칙적 운동여부는 남녀 모두에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규칙적 운동의 비율이 감소하였다.이 연구를 통해 한국성인 남녀에서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군에서 위험요인의 비율이 높았지만 서구사회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남자에서는 수축기 혈압, 당뇨병, 흡연율이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소견을 보였고 체질량 지수, 총콜레스테롤, 규칙적 운동유무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낮은 소견을 보였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경제적 차이의 영향을 적게 받았으며 그 중 체질량 지수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뚜렷한 증가소견을 보였고 흡연율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증가하는 소견을 보였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생물학적인 위험인자에 비하여 흡연, 규칙적 운동유무와 같은 행동적 요인이 사회경제적 차이에 의해 더욱 큰 차이를 보였다. 교육정도에 의한 차이가 소득에 의한 차이보다 더욱 뚜렷하였으며 이는 심혈관계 예방을 위해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집단에 대해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향후 심혈관계 일차예방을 위한 보건 정책을 세울 때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집단에 더욱 많은 예방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영문]Socioeconomic status(SES) has shown consistent inverse associations with cardiovascular disease in most industrialized Western countries. Inverse association is not consistently observed in developing or transitional countries.This study examines the association between SES and risk factors of cardiovascular disease in South Korea, rapidly developing country. Data is presented as a sample of 6,129 persons aged over 25 years who participated in the 2001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of South Korea. Two measures of SES are used : education grades and household income. The risk factors examined are hypertension, diabetes mellitus, obesity, dyslipidemia, smoking, alcohol drinking, and regular exercise.Among men, compared with the highest education grade, those in the bottom education grade had odds ratios of 0.97(95% Confidence interval, CI 0.69-1.36) for hypertension, 2.03(1.24-3.31) for diabetes mellitus, 0.94(0.68-1.32) for obesity, 0.65(0.48-0.89)for dyslipidemia, 2.08(1.51-2.86) for smoking, 0.88(0.61-1.28) for drinking, and 0.21(0.15-0.30) for regular exercise. Among women, those in the bottom education grade had odds ratios of 1.35(0.84-2.18) for hypertension, 1.61(0.84-3.08) for diabetes mellitus, 4.15(2.89-5.97) for obesity, 0.80(0.59-1.10) for dyslipidemia, 2.43(1.16-5.11) for smoking, 0.79(0.58-1.07) for drinking, and 0.23(0.16-0.32) for regular exercise when compared with the highest education grade.Among men, compared with the highest income quartile, those in the bottom quartile had odds ratios of 1.47(1.09-1.98) for hypertension, 1.05(0.69-1.59) for diabetes mellitus, 0.93(0.71-1.23) for obesity, 0.73(0.56-0.95) for dyslipidemia, 1.66(1.27-2.17)for smoking, 0.67(0.48-0.93) for drinking, and 0.41(0.31-0.55) for regular exercise. Among women, those in the bottom quartile had odds ratios of 1.43( 1.11-1.83) for obesity, 0.77(0.61-0.97) for dyslipidemia, and 0.41( 0.32-0.53) for regular exercise, compared with the highest income quartile.Unfavorable trends of cardiovascular risk factors were concentrated among lower SES groups, as in Western countries. But, some differences were found. Obesity in men was not affected by SES. Dyslipidemia was relatively more prevalent in high SES groups in men. But, obesity was more prevalent in high SES groups in women. The overall trend of association was smaller in women.Educational grade shows more apparent inequality than income grade. Health education for reduction of cardiovascular risk factors are more needed in low SES groups.This study has shown that the inequalities of cardiovascular risk factors were also found in South Korea. Further studies of the pathways that explain these inequalities are nee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