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동맥판막 역류에 의한 우심실기능부전 환자에 있어서의 폐동맥 판막 치환술

Abstract

[한글]배경 폐동맥 협착이 동반되어 있는 선천성 심기형 환자들의 완전 교정술 이후에 생길 수 있는 폐동맥판막 역류증은 우심실 확장과 우심실 기능부전을 야기할 수 있으며 재수술의 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폐동맥 역류증 환자들에서 폐동맥 판막 치환술은 우심실 확장의 진행을 방지하고 환자들의 기능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유용한 수술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본원에서 시행한 폐동맥 판막 치환술 결과와 수술의 유용성을 조사하고자 하였다.대상 및 방법 1998년 1월부터 2005년 4월까지 본원에서 폐동맥 역류증에 의한 폐동맥 판막 치환술을 시행받은 2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성장에 따른 기존의 폐동맥 도관의 기능부전이나 폐동맥 협착이 주 원인인 경우는 제외하였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23.6±9.4 (7-43)세 였으며 기저 질환별은 팔로씨 사증후군이 15명 (68.2%)으로 가장 많았다. 사용된 폐동맥 판막은 동종 이식편을 사용한 경우가 15례 (68.2%), 판막이 내재된 도관을 사용한 경우가 4례 (18.2%), 기계 판막을 사용한 경우가 3례 (13.6%) 있었다. 수술 전과 수술 후 6개월의 NYHA class 및 증상 호전 여부, 흉부 가슴 사진상 심흉비 (cardiothoracic ratio), 심전도상의 QRS파의 폭, 심초음파 및 자기 공명 검사상 폐동맥 역류정도, 우심실의 기능 및 용적 등을 조사하였다.결과 수술 관련 사망은 1례에서 있었으며, 사망원인은 저심박출증 및 우심실 부전이었다. 수술 후 환자들의 기능상태는 유의하게 호전되었으며(p<0.001), 우심실 확장기말 크기 및 폐동맥판막 역류의 정도 역시 유의하게 호전되었다 (p=0.002, p<0.001). 자기 공명 검사상 페동맥 역류분율(regurgitant fraction)은 수술 전 42.6±12.6%에서 수술 후 7.0±5.8%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p<0.001), 우심실 확장기말 용적계수 역시 수술 전 250.6±66.2ml/㎡ 에서 수술 후 177.5±41.7ml/㎡ 로 유의하게 호전되었다(p=0.021).결론 폐동맥 협착이 동반된 선천성 심기형 환자들의 완전 교정술 후에 발생하는 폐동맥 판막 역류증 환자들에서 폐동맥 치환술은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고 폐동맥 역류와 우심실의 확장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수술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영문]Background Pulmonary regurgitation after total correction of congenital heart disease with pulmonary stenosis may develop right ventricle dilatation and dysfunction and also can be a common cause for redo operation. Pulmonary valve replacement for these patients is known to be an effective method to prevent the progression of right ventricle dilat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clinical results of pulmonary valve replacement in out institution and define the efficacy of the operation.Patients and methods A total number of 22 patients who underwent pulmonary valve replacement due to pulmonary regurgitation from January, 1998 to April, 2005 were included in this study. The mean age was 23.6±9.4 (7-43) years and tetralogy of Fallot was the most common underlying disease(15 patients, 68.2%). Homograft was used in 15 cases(68.2%), valved conduit in 4 cases(18.2%) and mechanical valve in 3 cases(13.6%). We evaluated preoperative and postoperative patients functional class, symptoms, cardiothoracic ratio in chest X-ray, echocardiographic findings and MRI findings.Results There was one operative mortality due to low cardiac output and severe right heart failure. Patients functional class improved significantly after operation(p<0.001). Right ventricle end-diastolic volume and pulmonary regurgitation measured by echocardiography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p=0.002, p<0.001). Regurgitant fraction by MRI decreased from 42.6±12.6% to 7.0±5.8% (p<0.001), and right ventricle end-diastolic volume index decreased from 250.6±66.2ml/㎡ to 177.5±41.7ml/㎡(p=0.021) after pulmonary valve replacement.Conclusion Pulmonary valve replacement in patients with pulmonary regurgitation after total correction of initial congenital heart disease can be performed safely and is an effective operative strategy in reducing pulmonary regurgitation and right ventricle dila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