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종목 선수들의 운동상해에 관한 연구 : 한국체육대학생을 중심으로

Abstract

[한글]

국·내외적으로 운동선수의 활동이 활발함으로 인하여 날로 증가하는 스포츠상해는 경기력 향상의 저해요인으로 인식되고 이것은 선수 자신과 국가적 손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운동규칙을 준수하는 행위에서도 현저한 건강의 손상을 가져오는 투기 종목에 있어서의 스포츠상해 예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한 기초자료분석에 목적을 두고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1985년 3월 1일부터 1987년 2월 28일까지 한국체육대학의 투기종목 운동선수 222명의 건강기록부상의 기재사항을 참고해서 선수의 상해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투기종목 운동선수의 78.4%가 상해를 경험하였으며 선수 1명당 년 2.1회의 상해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태권도는 선수의 95.7%, 유도는 선수의 89.7%가 각각 상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상해부위는 전체적으로 주관절부 21.6%, 족관절부 18.4%, 슬관절부 16.9%로 나타났으며, 복부의 상해는 유도 18.6%, 레슬링 14.6%로 타 종목에 비해서 높이 나타났다. 또한 대퇴부의 상해는 펜싱 11.5%로 타 종목과 비교할 때 높이 나타나고 있다.

3. 상해형태에 있어서는 전체적으로 염좌가 30.4%, 관절통이 22.6% 순으로 나타내고 있다. 특히 레스링선수는 염좌가 40.8%, 태권도선수는 타박이 25.0%, 복싱선수는 관절통 29.5%, 펜싱선수는 근육통이 16.4%로 타 종목에 비해서 상해발생이 약 2배정도 높았다.

4. 상해발생시간은 훈련시에 93.0%, 시합시 5.5%, 기타 1.5% 순으로 나타났다.

5. 상해발생시기는 계절별로 보아 봄 39.7%, 가을 22.8%, 겨울 19.7%, 여름 17.8% 순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각 운동종목과 상해형태는 각기 특색있게 나타났으며, 본 연구를 통하여 훈련 및 경기중에 발생하는 스포츠상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각 종목의 특성에 맞는 보호장구의 개발, 준비·정리운동에 대한 연구, 과학적인 훈련방법, 체육행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등을 제안하고자 한다.

[영문]

Because of the popularization of combatant sports, there are increasing number of severe athletic injuries. An effort was made in this study to find effective method for prevention of athletic injuries resulting from combatant sports.

The study is based on a review of the health records of 222 students of the Korean National College of Physical Education from March 1, 1985 to February 28, 1986.

The result of the study are as follows:

1. Seventy eight percent of the athletes suffered injuries from the matching sports. Especially, 95.7% of Taekwondo athletes and 89.7% of Judo athletes.

Each competitor received more than 2 injuries a year.

2. The occurrence rate of physical injury caused through matching sports were as follows : 21.6% in the wrist joint, 18.4% in the ankle joint and 16.9% in the knee, joint. Abdomen injuries were evident in 18.6% of Judo athletes and 14.6% of wrestlers. This fact shows that Judo and wrestling cause more abdominal injuries than any other sports. On the other hand, fencing occurred more femoral region injuries(11.5%) than any other sports.

3. Injury patterns according to each sport were as follows: sprain in 30.4% and arthralgia in 22.6%. Sprain was most common in wrestler(40.8%) and taekwondo athletes(16.4%). Fencers sutfered more from muscular aches.

This figure shows that the occurrence rate of these three conbatant sports cause injuries two times higher than other sports.

4. Ninety three percent of the injuries occurred during training, 5.5% during matches and 1.5% at other times.

5. In decreasing order, Seasonal variation of injuries were as follows: 39.7% in the spring, 22.8% in the fall, 19.7% in the winter and 17.8% in the summer season respectively.

In conclusion, our study suggests that preparation and use of protective instruments, preliminary exercise prior to each sport, scientific training methods md effective administrative support are all important factors in preventing serious athletic inju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