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 발명 및 경과에는 기질적 이상은 물론 정신사회적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통증에 의한 이차적인 반응으로 불안, 우울과 같은 심리적 반응이 일어나는가 하면 통증이 정신장애의 양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한 만성 통증은 삶의 어려움을 반영한다. 따라서 통증장애의 평가에 있어서도 정신사회적 접근이 필요하다. 한편 이런 환자들에서 위약을 기질적 및 기능적인 통증을 감별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만성 통증 환자의 평가에는 여러 과가 공동으로 접근하는 통합적 접근, 즉 생물정신사회적 접근이 권장된다. 특히 이런 환자들의 심리적 문제에 대한 부정이 정신과적 접근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특수한 면담기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