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표준치료지침 개발

Abstract

[한글]

산업화와 함께 제2형 당뇨병의 병인요소들인 평균수명과 비만인구의 증가, 운동부족과 식생활을 포함한 생활습관의 변화가 제2형 당뇨병의 유병율을 증가시키면서 당뇨병 관리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Staged Diabetes Management(SDM)은 당뇨병의 당조절과 합병증 관리에 있어서 임상연구자료에 근거를 둔 과학적이고도 체계적인 치료지침을 제공하는 목적을 가지고 1988년에 시작되었고 대한 당뇨병학회에서도 이 지침을 보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임상적 특성에 맞는 치료지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인슐린 감수성 검사 (Insulin Sensitivity Test)를 시행하여 구한 인슐린 저항성의 지표인 Kitt 2.5%/min를 기준으로, 인슐린 분비능을 혈청 기저 C-peptide 1.1ng/dl미만, 1.1ng/dl이상이면서 1.7ng/dl미만, 1.7ng/dl이상 총 6군으로 분류하였다. 대상군을 각 환자에 따라 제시된 치료를 시행하여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기 전후 각기 3번 이상 추적관찰하여 외래 방문시에 측정한 생화학적 지표들의 변화와 혈당조절에 성공한 군 (responder group)에서의 생화학적, 인체계측적 지표들간의 상관성을 살펴보았다. 대상환자의 임상적, 생화학적 특징으로 체질량지수상 비비만형을 나타내었으나, 허리둘레와 복부/둔부둘레비에서는 여자군에서만 비만형을 나타내었다. 인슐린 저항성의 지표인 Kitt의 평균값은 2.22±1.11%/min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보였다. 맞춤형 치료 시행 전과 시행 후의 생화학적 지표들의 변화에는 공복 및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확장기 혈압, 혈청 중성지방, AST, ALT가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혈당조절에 성공한 군 (responder group:HbA1c≤7.5%)이 치료 시행 전에는 28.4%에서 치료 시행 후 51.4%로 증가하였다. 치료지침 시행 후 당화혈색소, 공복 및 식후 2시간 혈당과 생화학적, 인체계측적 지표들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당화혈색소는 유병기간과 24시간 소변 알부민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허리둘레와 복부/둔부둘레비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공복 및 식후 2시간 혈당은 유병기간과 24시간 소변 알부민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복부둘레를 남자에서는 90cm이상군과 미만군, 여자에서는 80cm이상군과 미만군, 복부/둔부둘레비를 남자에서는 1.0이상군과 미만군, 여자에서는 0.9이상군과 미만군, 24시간 소변 알부민을 30mg/d이상군과 미만군으로 나누어 치료효과를 살펴본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표준치료지침은 인슐린 분비능과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하여 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을 적용하여 미세혈관합병증과 대혈관합병증 발생을 최소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문]

Increase in mean life span and obese population, lack of exercise, change in eating habits, change in lifestyle increased the prevalence of type 2 diabetes worldwidely. It is well known that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can achieve improved glycemic control by participating in a Staged Diabetes Management (SDM)

program. However, there are a few limitations in application of SDM program to Korean type 2 diabetic patients because of their unique characteristics. Korean type 2 diabetic patients have nonobese but centrally obese anthropometric characteristics. Also, they have more variable relationships between insulin secretion and insulin resistance. Therefore, we proposed new therapeutic strategy which considers ethnic characteristics and assesses patient by insulin secretion and insulin resistance, not only by fasting and random blood glucose levels. In this study, we have previously assessed patient''s insulin secretion by serum

fasting C-peptide level and insulin resistance by insulin tolerance test (ITT) and proposed new therapeutic model to evaluate whether this strategy improves glycemic control in type 2 diabetic patients compared to conventionally treated baseline

group: by cut-off value of 2.5%/min in insulin resistance and 1.1ng/dl, 1.7ng/dl in insulin secretion. Total 183 patients were enrolled in this program for at least 3 visits and 51.4percent of the group achieved a HbA1c valued of less than 7.5 percent compared to 28.4 percent of conventionallly treated baseline group. Mean fasting glucose level dropped from 177.04±38.55 mg/dl to 148.22±31.21 mg/dl, mean postprandial 2 hour glucose level dropped from 255.59±60.12 mg/dl to 221.05±58.40mg/dl, mean HbA1c level dropped from 8.37±1.42% to 7.72±1.39% even though baseline group already received conventional treatment, and all these three parameters had statistical significance of p-value less than 0.001. After applying the treatment model, disease duration and 24hour urine albumin showed positive correlation with HbA1c, fasting blood glucose, and postprandial 2hour glucose level. Waist and waist to hip circumference ratio showed negative correlation with HbA1c. The new standardized therapeutic model strongly suggests its valuable clinical application in Korean type 2 diabetic pati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