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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에 대한 평가도구 개발 및 적용

Issue Date
2013
Description
언어병리학 협동과정/박사
Abstract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이하 TBI)은 외부적 충격에 의해 뇌가 손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흔히 의식 상태의 저하나 변화를 초래하며, 특이한 인지-언어적 양상을 나타낸다. 즉, 주의력, 지남력, 시지각력, 기억력, 조직화 능력, 추론력, 문제해결력, 집행기능, 화용언어 등이 전반적으로 저하된다. 이는 다른 신경언어 장애군과 이질적인 속성을 띠기 때문에 평가 및 치료 시 주의를 요한다. TBI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 능력 선별 검사나 일반적인 언어 평가를 실시하면 정상 범주의 수행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 중 대다수는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적인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TBI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이 다른 신경학적 장애군과 구별되는 이질성을 지님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이를 고려한 표준화된 평가도구가 부재하다. 따라서, TBI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도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TBI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개발하여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는 데 두었다. 또한, 개발된 평가 문항을 정상군 및 환자군에게 적용함으로써 각각의 수행력을 비교해 보고, 대상군 간 변별에 유용한 인지-화용언어의 하위 영역들이 무엇인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문항 개발 및 검토 단계를 거쳐 진행되었다. 문헌 조사, 내용타당도 구축, 전문가 재검토, 예비 조사, 안면타당도 구축, 문항 분석, 최종 검토 등의 단계를 거쳐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 평가도구(Cognitive-pragmatic language ability Assessment Protocol for Traumatic Brain Injury, 이하 CAPTBI)를 완성하였다. CAPTBI는 9개 하위 평가 영역 및 22개 하위 범주, 57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문항 검토 단계에서는 CAPTBI를 정상군 226명, TBI 환자군 62명에게 적용하였다. 정상군 및 환자군의 평균 연령은 각각 43.95(±11.92), 46.37(±11.87)세, 연령의 범위는 두 군 모두 25~64세, 남녀 비율은 각각 110:116, 48:14였다. 이들의 수행력에 근거하여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CAPTBI의 문항 전체에 대한 내적일관성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Cronbach''s α = .729).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관찰자내 신뢰도 및 관찰자간 신뢰도가 모두 높았다(p < .001). 내적 구성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CAPTBI 총점과 9개 하위 평가 영역 간 상관성을 알아본 결과, 총점과 모든 영역 점수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p < .05). 하위 평가 영역 간, 하위 평가 영역과 하위 범주 간, 그리고 하위 범주 간의 상관성은 각각 다양하게 나타났다. 공인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CAPTBI의 주의력, 집행기능, 지남력, 시지각력, 기억력, 추론력, 문제해결력 등 7개 영역 점수와 Trail Making Test의 part B, K-MMSE의 지남력, 그리기, 기억력, K-WAIS의 공통성 검사 원점수를 각각 비교하였다. 그 결과, CAPTBI의 주의력, 집행기능, 지남력, 시지각력, 기억력, 추론력, 문제해결력은 각 해당 검사도구와의 상관성이 높았다(p < .01). 본 연구에서는 정상군의 CAPTBI 수행력을 알아보았다. 연령에 따라 CAPTBI의 총점이 유의미하게 낮았으며(p < .001), 하위 영역에서는 지남력을 제외한 8개 영역에서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p < .001). 성별은 CAPTBI 총점 및 9개 하위 영역 모두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교육년수에 따라 총점의 차이를 보였으며(p < .001), 하위 영역에서는 주의력, 지남력, 기억력을 제외한 6개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p < .05). 정상군과 환자군의 수행력을 비교한 결과, CAPTBI 총점 및 9개 하위 영역 모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 < .001). 두 집단의 수행력을 토대로 CAPTBI의 변별력을 알아보았는데, 정준상관계수가 .855로 높고, Wilks의 람다(Lamda) 값이 .270(p < .001)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9개 하위 영역 모두 Wilks의 람다 값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p < .001). 두 집단 간 변별에 기여하는 하위 영역은 조직화 능력, 기억력, 집행기능, 지남력, 문제해결력, 화용언어, 추론력, 주의력, 시지각력 순으로 높았다. 결론적으로, CAPTBI는 TBI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 평가도구로서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고, 정상군과 환자군 간 변별에 유용한 도구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CAPTBI는 국내 최초로 TBI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지-화용언어 능력 평가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정상군의 수행력을 활용해 TBI 환자들 중 인지-화용언어 능력에 문제를 보이는 환자들을 변별할 수 있다. 특히, CAPTBI는 인지-화용언어의 다양한 영역을 평가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도구에 비해 검사 소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임상에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아울러, TBI 환자에 대한 중재 시 각 하위 영역별 점수를 기반으로 치료 지침서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URI
http://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3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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