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마필관리사의 손상 및 근골격계 증상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경마장에 근무하는 마필관리사들의 손상 및 근골격계 증상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요인을 파악하고 유해요인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실시되었다.이 연구는 서울경마장의 마필관리사를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근골격계 증상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요인조사지침 증상조사표를 사용하였다. 자료는 2013년 4월 1일부터 19일까지 총 46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247명의 자료를 수집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대상자의 근골격계 증상은 허리(29.6%), 어깨(20.2%), 팔/팔꿈치(19.0%), 손/손목/손가락(15.8%), 목(14.1%), 다리/발(14.1%)순이었고, 한가지 이상의 신체부위에 약한 통증 이상의 근골격계 증상은 90.7%였으며, 근골격계 증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 근속년수, 1년간 손상경험 유무, 훈련마필관리업무, 운동/훈련전․후 마필관리업무였다. 근골격계 증상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져서, 20대에 비해 50세 이상 집단은 근골격계 증상의 비차비가 28.5로 크게 높았다. 또한 근무 경력이 증가할수록 근골격계 증상 유병률도 높았다. 마필관리사의 업무 중 운동/훈련전․후 마필관리가 가장 근골격계 질환이 많이 발생하였으며, 손상 발생이 가장 많은 업무는 운동/훈련마필관리업무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 경마장 마필관리사의 마필관리업무는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근골격계 증상 호소율이 매우 높았으며, 연령이 많을수록, 근속년수가 많을수록, 훈련마필관리시에, 운동/훈련전․후 마필관리시에 증상률이 높았다. 경마장 마필관리사의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관찰 및 진단이 필요하고, 위험 작업에 대해서는 공동작업을 통하여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일정한 자격이 있는 자만이 기승할 수 있도록 엄격한 관리와 통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