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하악전돌증 환자의 Le Fort I 골절단술의 회전 중심에 따른

Abstract

안모의 변화는 주로 연조직을 통해 표현되고 인식되므로 악교정 수술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계획에서 경조직뿐만 아니라 연조직의 위치변화 및 이에 따른 심미적 변화는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된다. 그 동안 Le Fort I 골절단술 후 상악의 재위치에 따른 비순부 연조직의 변화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져 왔으나 기존의 연구는 주로 상악의 전방이동이나 상방이동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안모의 심미적 변화를 위해 상악골을 후상방 회전이동하는 양악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고 있으나 상악골의 후상방 회전이동에 따른 상순과 비부의 연조직 변화에 관한 집중적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저자는 하악 전돌증을 동반한 환자 중 동일한 술자에 의해 Le Fort I 골절단술을 시행받은 환자 48명(남자 18명, 여자 30명)중 U1 tip (상악 전치부 절단면)을 회전 중심으로 상악골의 후상방 이동이 이루어진 환자 18명(그룹 1), A point (상악골 전연의 최후방점)를 회전 중심으로 상악골의 후상방 이동이 이루어진 환자 30명(그룹 2)을 대상으로 술 후 경조직 및 연조직 변화량을 측정 및 비교하고 경조직 변화에 따른 연조직 변화의 관계를 분석한 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그룹간 연조직 계측점 변화량의 차이는 수직적인 변화에서보다 수평적인 변화에서 보다 더 많이 나타났다. 수직적인 변화량의 차이는 Stms (상순의 최하방점)가 그룹 2에서 더 하방으로 이동하였다(P<0.01).2. 그룹간 연조직 계측점 중 수평적인 변화량의 차이는 Pn (코의 최전방점), Sn (코와 상순이 연결되는 중간 점), A′point (상순의 최후방점)는 수평적으로 그룹 1에서 그룹 2에서보다 더 전방으로 이동하였다. Ls (상순의 최전방점) 및 Stms (상순의 최하방점)는 술후에 그룹 2에서 후방으로의 이동이 더 유의하게 나타났다. 3. 비순각은 두 그룹 모두에서 술전에 비하여 술후에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P <0.001) 그 증가량은 두 그룹간에 차이가 없었다. 양쪽 비익 사이 거리(Alar width)도 두 그룹 모두 술전에 비하여 술후에 유의하게 증가하였지만 두 그룹간에 차이는 없었다. 4. Alar width (양쪽 비익 사이의 거리)와 Alar base width (양쪽 비익 기저부 사이의 거리)의 변화는 경조직 계측점 ANS와 A point의 수평적 및 수직적 변화와 유의할 만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5. 상악골의 후상방 회전 이동 시 회전 이동의 중심에 따라 경조직 계측점의 이동 양상이 달라지므로 연조직의 수평적 및 수직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경조직의 수평적 및 수직적 계측점은 각각의 그룹에서 달랐다.6. 그룹 1에서 경조직의 전방이동(ΔA point)에 따른 연조직의 전방 이동(ΔPn, ΔSn 및 ΔA′point)의 비율은 27%, 46.3% 및 50.3%로 비부에서 상순으로 갈수록 증가하였다. 그룹 2에서도 경조직의 후방이동(ΔU1 tip)에 따른 연조직의 후방 이동(ΔSn, ΔLs 및 ΔStms)의 비율은 27.8%, 37.9% 및 61.2%로 비부에서 상순으로 갈수록 증가하였다.이상의 결과는 악교정 수술 환자의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 시 상악골의 U1 tip과 A point를 회전중심으로 하는 상악골의 후상방 회전이동에 따른 상순과 비부의 연조직 변화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