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건강관련 삶의 질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남자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건강관련 삶의 질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의 상관관계를 규명하여 증가하는 남자간호사의 효과적인 인적자원관리의 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서울, 경기지역에 소재한 종합병원이상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자간호사 172명으로 하였고, 자료 수집은 2013년 4월 12일부터 5월 20일까지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시행되었다. 직무스트레스의 측정을 위하여 장세진 등(2005)이 개발한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단축형 도구를 이용하였고, 건강관련 삶의 질은 Ware et al.(1996)이 개발하고 이상미(2010)가 번역한 Short Form-12 Health Survey Questionnaire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 통계,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남자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는 100점 만점에 평균 62.29점으로 나타났다. 하위 요인별로는 직무요구가 72.9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보상부적절 64.83점, 조직체계 64.03점, 직무자율성 62.79점, 직장문화 61.34점 순으로 나타났고, 직무불안정은 57.70점, 관계갈등은 52.37점으로 타 요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는 근무기관의 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여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것이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것보다 직무스트레스가 높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t=2.489, p=.026). 남자간호사의 건강관련 삶의 질은 100점 환산 시 평균 76.89점이었으며, 하위영역 별로는 신체적 건강관련 삶의 질이 84.9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신체적 기능 95.74점, 신체적 역할 제한 95.49점, 통증 79.88점, 일반적 건강 68.60점으로 나타났다. 정신적 건강관련 삶의 질은 70.18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감정적 역할 제한 88.23점, 사회적 기능 79.19점, 정신적 건강 67.50점, 활력 52.09점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 중 근무 특성 항목에서 동료 남자간호사와 같이 근무하는 것이 남자간호사가 없는 곳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직무스트레스가 더 높았고 정신적 건강관련 삶의 질이 더 낮았다(t=1.060, p=.032). 남자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건강관련 삶의 질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어 직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건강관련 삶의 질은 낮아지고(r=-0.432, p<.001), 정신적 건강관련 삶의 질과의 상관성이 신체적 건강관련 삶의 질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의 하위 영역 중에서 직무요구, 관계갈등, 직무불안정,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는 건강관련 삶의 질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남자간호사는 상대적으로 직무요구, 보상부적절, 조직체계와 관련된 직무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였고, 정신적 건강관련 삶의 질이 신체적 건강관련 삶의 질에 비해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자 간호사의 건강관련 삶의 질은 직무스트레스가 낮을수록 높아진다는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남자간호사의 직무요구를 감소시키며 적절한 내․외적 보상 제공, 조직체계의 합리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재를 통하여 건강관련 삶의 질을 증진 시킬 수 있는

다차원적, 통합적인 프로그램의 적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