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행태와 민간의료보험의 관련성 :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Abstract

이 연구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행태와 민간의료보험 가입의 관련성을 연도별로 파악하고, 건강행태와 민간의료보험 가입과의 관련성의 차이가 있음을 조사하였다. 연구자료는 우리나라 전국민을 표본설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2007년, 2008년, 2009년)와 제5기 (2010년)의 원시자료를 이용하였고, 만 19세 이상의 성인 19,553명 (2007년 : 2,339명, 2008년 : 6,003명, 2009년 : 6,791명, 2010년 : 4,420명)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설명변수는 수면시간, 흡연, 운동, 음주, 체질량지수의 건강행태이며, 종속변수는 민간의료보험 가입여부이다. 건강행태의 영향요인으로는 인구․사회적 특성, 경제적 특성, 질병관련 특성을 통제변수로 선정하여 통제한 뒤 건강행태와 민간의료보험의 관련성을 surveyferq, surveylogistic 절차에 따라 카이제곱검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은 2007년 71.8%, 2008년 67.7%, 2009년 68.1%, 2010년 73.3%로 2007년을 제외하고 증가추세에 있었다. 둘째,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경제적 특성과 민간의료보험 가입에 있어서 30~49세, 여성 (2010년에는 남자), 기혼, 대졸이상, 서울 거주, 화이트컬러, 직장의료보험 가입자 (2007년에는 지역의료보험), 주관적 건강상태 보통이상, 활동제한 없는 군, 1년간 입원 미이용 (2010년 예외), 2주간 외래이용의 유경험군, 스트레스 느낌군 (2010년 예외), 만성질환을 1개 보유한 군 (2010년에는 2개 보유군), 격렬한 운동 혹은 걷기를 실천, 중도음주군이 유의하게 높은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을 보였다. 셋째, 인구․사회․경제적 요인, 건강관련 특성요인을 통제한 후, 건강행태와 민간의료보험과의 관련성에서는 연도별 연속성있는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음주에서 중도음주의 경우 비음주군에 비해 민간의료보험 가입의 가능성이 2007년 1.815배, 2008년 1.423배, 2009년 1.413배, 2010년 1.233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그 비차비는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6시간 미만의 수면시간군과의 관련성이 높았던 반면, 9시간 이상 수면시간군과의 관련성은 낮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흡연에서는 과거흡연 및 흡연군과의 관련성이 높았으며, 운동의 경우 격렬한 운동 실천군과의 관련성이 높았던 반면, 걷기 실천군과의 관련성은 낮았다. 체질량지수 비만군에서 관련성이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건강행태에서는 음주에서 비음주 군에 비해 중도음주군에서, 체질량지수에서 비만군 (2008년, 2009년)은 민간의료보험 가입에 정 (positive)의 관련성이 있었으며, 1주일간 격렬한 신체활동을 실천하지 않는 군의 비차비가 감소하며 (2009년, 2010년) 실천군에 비하여 부 (negative)의 관련성이 있었다. 이는 건강상태에 대한 가입자 정보의 비대칭성 (asymmetric information)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