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에서 교대 주기와 시행자의 근력이 가슴 압박의 질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서론가슴 압박은 심폐소생술의 핵심사항으로 강조되어 왔으며, 이에 더해 최근 2010년 미국심장협회 가이드라인은 기존에 비해 더 강하고 깊은 가슴 압박을 권고하고 있다. 가슴 압박의 질은 피로의 누적에 의해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러한 깊고 빠른 가슴 압박은 이전에 비해 더 빠른 피로 누적을 가져올 수 있다. 피로의 누적은 개인적인 체력적인 요소 중 근력에 의해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다고 알려져 있으나, 체력적인 요소를 향상시켜 가슴 압박의 질을 상승시키는 방법은 일반적인 권고사항으로 제안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이에 연구자들은 현재 제안하고 있는 가슴 압박-휴식의 주기에 변화를 준 후, 이를 시행자의 근력과 가슴 압박의 질적 변화와 함께 분석하여, 가슴 압박-휴식의 주기의 변화를 주는 것으로도 가슴 압박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의과대학 4학년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호흡 보조 없는 연속적인 가슴 압박 시행 모델을 사용하여 전향적 교차 연구를 진행하였다. 먼저 대상자에게 연구에 대한 설명을 하고 동의서를 확보한 후, 악력계를 이용하여 근력을 측정하였다. 이후 연구 참가자들은 1분 가슴 압박과 1분 휴식을 한 주기로 하여 총 4개의 주기를 시행하는 군(1분 주기군)과 2분의 가슴 압박과 2분의 휴식을 한 주기로 하여 총 2주기 시행하는 군(2분 주기군)으로 무작위로 배당하여 한 군을 시행 후 휴식을 취한 후 다른 군을 시행하도록 하였다. 가슴 압박의 속도는 메트로놈을 이용하여 분당 120회로 고정 하였으며, 가슴 압박을 하는 동안 매 분 동안의 적절한 깊이로 압박된 가슴 압박의 비율, 각 군의 평균 압박 깊이와 평균 적절 압박 비율을 측정하였다. 이후 각 참여자가 느낀 1분 주기군과 2분 주기군의 주관적인 난이도를 100mm 만점의 시각상사 척도를 이용하여 기록하였다. 시간 경과에 따른 가슴 압박의 질의 변화와 두 군의 수행도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선형 혼합 모델(Linear mixed model)을 통계 분석에 사용하였다. 결과모든 결과에서 대상자가 어떤 군을 먼저 시행하였는지는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평균 압박 깊이에서는 주기의 변화(p <0.01)와 근력(p <0.01)이 의미있게 영향을 미쳤으며, 평균 적절 압박 비율은 근력(p <0.01)만이 의미 있게 영향을 미쳤다. 적절 압박 비율을 시간의 경과에 따라 매 분 측정한 것에서는, 주기의 변화를 주는 것(p =0.03)과 근력(p <0.01) 모두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피로도에서는 시행자의 근력의 강도에 상관없이, 1분 주기로 가슴 압박과 휴식을 교대 하는 군을 더 쉽게 느꼈음을 확인하였다. 결론본 연구를 통해서 분당 120회의 빠른 가슴 압박에서도 기존의 연구와 마찬가지로 근력은 가슴 압박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하였다. 이에 더해, 근력의 강도와는 상관없이 가슴 압박-휴식의 주기를 2분에서 1분으로 단축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압박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 2인 구조자 심폐소생술에서 현재의 가이드라인이 추천하고 있는 가슴 압박의 주기를 단축하는 것을 논의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