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의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rTMS)의 치료 효과와 기능적 뇌 연결성의 변화의 연관성

Abstract

우울증 환자의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의 치료 효과와 기능적 뇌 연결성의 변화의 연관성서론: 난치성 우울증에서의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rTMS)의 치료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항 우울 효과의 구체적 기전은 밝혀지고 있지 않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우울증 환자에게 rTMS를 시행하여 기능적 뇌 연결성의 변화를 확인하고 이와 치료 효과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방법: 간이 국제신경정신 면담지(MINI)를 통해 선정된 23명의 우울증 환자 중 14명(active)에게 rTMS(10Hz, 110% motor threshold,5sec per rain,20 trains over 20 min)를 좌측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부위에 10차례 시행하였으며 위약 효과를 배제하기 위하여 가짜(sham) rTMS를 받는 9명의 군을 두었다. 이전 우울증 환자들의 기능적 연결성 이상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양쪽 DLPFC, AC, hippocampus, amygdala, putamen, thalamus, insula 를 관심 영역(ROI)으로 정하였고 두 군의 휴식 상태에서의 MRI검사를 시행하여 위 영역의 기능적 연결성의 변화를 평가하였다. rTMS 전후의 해밀턴 우울증 척도(HAMD)로 평가한 우울증상 및 신경인지검사를 통해 얻은 신경인지 기능의 변화를 구하고 이와 기능적 뇌 연결성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상관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rTMS 전후로 두 군의 HAMD 점수는 유의한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진짜 rTMS를 받은 환자군에서 더 많이 감소하였다. rTMS 전후의 기능적 연결성은 Active rTMS군에서 sham rTMS군에 비하여 default mode network (DMN) 와 frontolimbic network에 대해서는 연결성 세기의 감소 효과를, executive function을 담당하는 frontostriatal network에 대해서는 연결성 세기의 증가 효과를 가졌다. 기능적 연결성의 변화는 우울 증상 변화 및 우울증 환자에서 주로 손상되는 언어적 및 작업 기억, 주의력, 정신운동속도등의 신경인지기능과 상관관계를 보였다고찰: 본 연구 결과, rTMS가 우울증의 정서 행동 및 인지영역의 핵심구조로 알려진 DMN의 기능적 연결성의 호전을 가져오며, 이것이 rTMS의 주요 작용 기전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 rTMS 가 우울증의 인지 영역 증상들을 담당하는 frontostiratal network를 억제 효과가 있음이 시사되었다. rTMS의 효과를 관찰한 이 연구는 우울증에 대한 신경해부학적 가설의 지지와 함께 향후 치료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