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검 대상자에서 이득 및 손실메시지 프레이밍에 따른 건강신념 및 조기검진이행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대장암 수검 대상자에서 이득 및 손실메시지 프레이밍에 따른 대장암 검진 건강신념 및 조기검진이행의 차이를 분석하여 효과적이고, 설득적인 메시지 유형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된 무작위 대조군 사후설계를 이용한 유사실험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일개 산업장 근로자 중 만 50세 이상이면서 지난 1년 이내에 대장암 검진을 시행하지 않은 근로자를 선정하여 컴퓨터 난수표를 이용한 무작위로 표출방법으로 세 군(이득메시지군, 손실메시지군, 일반메시지군)에 각 58명씩 총 176명을 조사하였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12년 4월 16일부터 2012년 4월 27일까지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대장암 검진 메시지는 2012년 국가암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암정보데이터베이스에서 대장암 검진에 해당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이득 및 손실의 내용을 강조한 메시지 형태로 개발하였다. 개발된 교육 자료는 파워포인트 교육 방법을 이용하여 연구자 1인이 약 20분씩 실험군은 이득 및 손실메시지, 대조군은 일반메시지의 내용을 교육하였다. 실험 중재 후 건강신념은 Champion(1993)이 개발한 건강신념측정도구를 연구자가 수정․보완하여 조사하였고, 조기검진이행은 면역화학분변잠혈반응검사의 참여여부로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χ² test와 one way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1) 일반적 특성은 이득메시지군, 손실메시지군 및 일반메시지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세 군 간의 동질성이 확보되었다.2) 가설 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1) 주가설 1: “이득메시지, 손실메시지 및 일반메시지를 제공받은 세 군 간 대장암검진 건강신념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 연구결과 손실메시지군이 이득메시지군 및 일반메시지군보다 건강신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12.59, p=.000). ① 부가설 1: “세 군 간 지각된 민감성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 연구결과 손실메시지군이 일반메시지군보다 민감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4.39, p=.014). ② 부가설 2: “세 군 간 지각된 심각성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 연구결과 손실메시지군이 이득메시지군에 비해 이득메시지가 일반메시지군에 비해 심각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15.80, p=.000). ③ 부가설 3: “세 군 간 지각된 유익성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 연구결과 이득메시지군 및 손실메시지군이 일반메시지군보다 유익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5.15, p=.007). ④ 부가설 4: “세 군 간 지각된 장애성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는 기각되었다(F=0.20, p=.820).(2) 주가설 2: “이득메시지, 손실메시지 및 일반메시지를 제공받은 세 군 간 대장암 조기검진이행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 연구결과 손실메시지군이 iFOBT 참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χ²=8.25, p =.016 ).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메시지 프레이밍에 따른 대장암 검진 건강신념 및 조기검진이행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전반적으로 손실메시지가 이득메시지 및 일반메시지보다 대장암 검진 건강신념 및 조기검진이행에 더 효과적인 설득이 있음을 검증할 수 있었다. 이는 건강정보에 대한 교육지침 전략을 수립할 때 이론적 근거가 될 것이며, 메시지 유형에 따른 실질적 효과를 사전에 예상하고, 제시함으로써 통합적인 간호를 수행하는데 유용한 틀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향후 보다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틀을 제공하기 위하여 과학적이고, 설득적인 메시지 유형을 개발하는 후속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