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환자 주보호자의 가족기능, 부담감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뇌졸중환자 주보호자의 가족기능, 부담감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강원도에 소재한 4개 종합병원과 3개 재활병원, 충청북도에 소재한 1개 종합병원에서 뇌졸중을 진단받고 입원 치료중인 환자의 가족구성원 중 선정 기준에 해당되는 총 125명이었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2년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였으며, 뇌졸중환자 주보호자의 가족기능은 McMaster Family Assessment Device(FAD)를 정수경(1993)이 수정한 가족기능 도구로, 부담감은 김소선과 노영숙(2005)이 개발한 부담감 도구를 김옥화(2009)가 수정한 도구로, 삶의 질은 한국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형 척도(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Assessment Instrument-BREF, 이하 WHOQOL-BREF)를 민성길 등(2000)이 표준화한 WHOQOL의 단축형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Enter 방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뇌졸중환자 주보호자의 가족기능 평균 점수는 4점 만점기준 2.79점이었고, 부담감 평균 점수는 5점 만점기준 3.41점이었으며, 삶의 질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기준 2.81점이었다. 2) 뇌졸중환자 특성에 따른 주보호자의 삶의 질 차이 또는 관계에서는 유의한 변수가 없었으며, 뇌졸중환자 주보호자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 또는 관계에서는 주보호자의 연령(r=-.41, p=<.001)이 낮을수록 삶의 질은 높았고, 그 외에 교육정도(t=-4.34, p=<.001), 직업유무(t=3.31 p=.001), 경제상태(F=15.00, p=<.001), 환자와의 관계(F=6.48, p=.002)에 따라 삶의 질에 차이가 있었다. 3) 뇌졸중환자 주보호자의 가족기능, 부담감,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가족기능과 부담감 간의 관계는 음의 상관관계(r=-.60 p<.001)를 보였고 가족기능과 삶의 질은 양의 상관관계(r=.63 p<.001)를 보였다. 그리고 부담감과 삶의 질 간의 관계는 음의 상관관계(r=-.61 p<.001)를 보였다. 4) 뇌졸중환자의 주보호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뇌졸중환자 연령, 주보호자 연령, 환자와의 관계, 경제상태, 가족기능, 부담감이었다. 이 변수들의 설명력(Adjusted R2)은 58.1%였고,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본 연구 결과 뇌졸중환자 주보호자의 가족기능이 높을수록 삶의 질이 증가하였고 부담감이 높을수록 삶의 질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뇌졸중환자 주보호자의 가족기능과 부담감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서 특히, 주보호자가 지각한 가족기능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뇌졸중환자 주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가족관계나 의사소통, 문제해결능력 등 가족기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환자 돌봄행위를 통해 주보호자가 느끼는 부담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