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환자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과 임상적 요인 사이의 연관성 연구

Abstract

혈액투석환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심리적, 임상적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서울과 제주도 소재 6 개 인공신장실에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231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조사하였다. SF-36, 혈액검사, 자가보고형 화병척도 등을 사용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측정하였으며 설문자료의 통계, 분석에는 SPSS 프로그램이 사용되었다.성별에 따른 신체건강 및 정신건강 삶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환자의 결혼상태는 신체건강 삶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정신건강 삶에는 차이를 보였다. 기혼자가 미혼, 이혼 및 사별 자에 비해 더 나은 정신건강 삶의 지수를 보였다. 직업을 가진 환자들이 무직자 및 전업주부에 비해서 양호한 신체건강 및 정신건강 삶의 질을 누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화병이 있는 환자 군은 없는 환자들에 비해 두 가지 삶의 질 모두에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결과적으로 환자의 나이 및 직업은 신체건강 삶의 질에 영향을 많이 끼치며 심혈관 질환은 정신건강 삶에 주로 영향을 주며 화병, 우울증 및 CRP는 두 삶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및 화병을 포함한 정서적 스트레스, 신체의 저하, 직업 유무 등이 환자의 삶의 질 저하에 연관되어 있기에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접근법이 요구된다. 향후 투석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통일되고 체계적인 삶의 질 평가방법 및 통합적인 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