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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기 우울증에서 코티졸, DHEA의 병태생리적 역할

Other Titles
 (The) pathophysiological role of cortisol, DHEA in perinatal depression 
Authors
 서호석 
Issue Date
2012
Description
의학과/박사
Abstract
주산기 우울증은 산모 본인뿐 만이 아니라 태아와 아기에게도 커다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는 예방 정신과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로서 본 연구의 목적은 주산기 우울증 산모의 cortisol과 dehydroepiandrosterone(DHEA) 등 hypothalamic-pituitary-adrenal(HPA) 축 호르몬의 변화 양상을 타액 표본을 통해 분석하여 주산기 우울증의 정신신경내분비학적 병태생리를 규명하는데 있다. 서울 소재 모 대학병원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산전 진찰 중인 임신 28주 ~ 출산 직전 임산부 및 출산 직후 ~ 출산 12주 사이의 산모 중 정상 산모군 84 명과 우울증 산모군 30 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우울증 선별 검사를 통해 Korean Version of Edinburgh Postnatal Depression Scale(K-EPDS), Korean Version of Beck Depression Inventory II(K-BDI-II)와 함께 State Trait Anxiety Inventory(STAI), Modified form of the Stress Response Inventory(SRI-MF)를 시행하였다. K-EPDS 점수가 10점 이하이거나 K-BDI-II 점수 13점 이하인 경우 정상 산모군으로 판정하였다. K-EPDS 점수가 11점 이상이거나 K-BDI-II 점수 14점 이상인 산모는 정신과 전문의에 의해 DSM-IV-TR(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4th edition, Text Revision)에 의거 우울증으로 진단된 산모를 우울증 산모군으로 판정하였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정신과 전문의에 의해 17-item Hamilton Rating Scale for Depression(17-item HAM-D), Quick Inventory of Depressive Symptomatology, Clinician-Rated(QIDS-C) 및 Bech-Rafaelsen Melancholia Rating Scale(MES)을 측정 평가하였다. 모든 대상군은 기상 직후, 기상 30분 후, 기상 60분 후, 취침 전 총 4차례에 걸쳐 각각의 튜브에 타액을 받도록 주문하였고, liquid-phased double antibody method를 이용한 radioimmunoassay method를 이용하여 타액 호르몬들을 측정하였다. 대상군으로부터 얻어진 각 시간대별로 정량 분석된 호르몬의 농도의 분포가 정상적인 분포를 이루는지를 Shapiro-Wilk normality test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정상 산모군과 우울증 산모군 두 집단 간의 시간에 따른 호르몬 농도의 변화는 repeated measures one-way ANOVA를 이용하여 interaction 효과 및 group 효과의 유의성 검정을 수행하였으며, 두 집단 간의 유의성 검정은 two-tailed t-test로 수행하였다. 본 연구 결과 산전 우울증 산모의 취침 전을 제외한 기상 직후, 기상 30분, 기상 60분에 채취된 타액에 포함되어 있는 cortisol의 농도는 산전 정상 산모보다 유의하게 낮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반면, 산후 우울증 산모의 기상 60분에 채취된 타액에 포함되어 있는 cortisol의 농도만이 산후 정상 산모와 비교하여 유의하게 낮은 결과를 보였다. 산전 우울증 산모의 기상 직후 및 기상 30분의 타액에 포함되어 있는 DHEA 농도는 산전 정상 산모보다 낮은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특히 기상 직후 및 기상 30분 후의 cortisol/DHEA 비율(F/D ratio)이 산전 정상 산모에 비해 매우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산후 우울증 산모의 기상 직후 및 기상 30분의 DHEA 농도 또한 산후 정상 산모보다 낮은 결과를 보이고, 기상 직후 및 기상 30분 후의 cortisol/DHEA 비율(F/D ratio) 또한 산후 정상 산모보다 매우 높은 결과를 보이는 것과 일치되는 소견이었다. 본 연구 결과 산전 우울증 산모의 기상 후 타액 cortisol의 농도가 산전 정상 산모보다 낮다는 점은 산전 우울증 산모들의 기상 후 cortisol의 농도 변화가 천천히 일어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며, 이는 산전 우울증이 우울증의 둔마된 반응 특징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산후 우울증 산모의 기상 후 타액 cortisol의 농도가 산전 우울증 산모와의 비교에서는 별로 낮지 않다는 점은 산전 우울증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구별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한편 DHEA가 산전 우울증 및 산후 우울증 산모 모두 낮은 결과를 보이면서 cortisol/DHEA 비율(F/D ratio)이 정상 산모에 비해 매우 높은 결과를 보이는 점이 어쩌면 주산기 우울증의 핵심 구별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해준다. 주산기 산모의 DHEA 농도 저하는 편도와 해마의 항 glucocorticoid 효과, 즉 신경 보호 효과를 저하시켜 우울증으로 발생되는 기전으로 가정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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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3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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