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ake Fraction을 이용한 차량 배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인구집단 노출평가 : 서울시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Abstract

오늘날 자동차 배출물질로 인한 대기오염은 전 세계의 대도시에서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환경오염 문제이다. 하지만 배출물질의 건강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지고 있는 반면, 배출물질의 인체 흡입량 추정연구는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2002년 Bennett 등의 연구에서 대기 중 오염물질의 총량과 수용체인 노출 인구 집단의 호흡율을 갖고 오염물질 흡입량과의 관계를 추정하는 함수인 Intake Fraction이 개발되어 이 추정함수를 활용한 개인 노출 평가에 대한 연구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환경부 자동측정망의 오염도 데이터와 국립환경과학원의 오염물질 배출량 자료를 이용, 서울시 행정구역 별 주민등록인구수 데이터를 통해 이산화질소(NO2) 및 미세먼지(PM10)에 대한 일반 성인 남성의 오염물질 개인 흡입량 추정 함수인 Intake Fraction 추정 연구를 진행하였다. 서울시 각 행정구역 별 이산화질소 및 미세먼지의 개인 흡입량을 추정한 결과 계절에 따른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차량 보유 대수, 1일 교통량 등 기타 지역 별 특성에 따라 인구집단의 오염물질 흡입량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서울시 행정구역 별 Intake Fraction 결과 값을 토대로 경유 차량 배출물질 고노출 가능지역에서의 실제 측정된 이산화질소 및 미세먼지의 오염도 모니터링 자료를 토대로 차량 배출물질 개인 흡입량 추정과 그에 따른 경유 차량으로부터의 기여도를 평가하였다. 대표적인 차량 배출 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의 경우 10배에서 최대 18배의 차이를 보였으며, 미세먼지의 경우 2.6배에서 5배의 차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구해진 iF 값을 통하여 Health Impact 추정연구를 통하여 경유 차량 배출물질 고노출 가능지역에서의 인구집단 초과 사망자 수를 구하였다. 이산화질소의 경우 S시외터미널 부근 6명, S화물터미널 부근 8명, C고속터미널 7명의 급성 초과 사망자를 발생하는 것(대조군 지역 5명)으로 나타났으며, 미세먼지의 경우 S시외터미널 부근 5명, S화물터미널 부근 4명, C고속터미널 4명의 급성 초과 사망자를 발생하는 것(대조군 지역 3명)으로 나타났지만 위해성평가의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차량 배출 물질의 경우 계절적인 특성을 띄지 않고 지역적 특성에 따라 흡입량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유 차량 배출물질 고노출 가능지역에서의 경유 차량 배출물질 흡입량 추정 결과 경유 차량 밀집 지역에서의 오염물질 흡입량이 큰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 또는 경유 차량 밀집 지역과 같은 오염물질 배출 기여율이 큰 인위적인 배출원의 저감 관리 대책 수립을 위한 서울시의 대기 환경 정책 수립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Intake Fraction 함수를 통한 대기오염물질 개인 호흡량 추정 연구는 각 변수의 신뢰도 확보가 가장 중요한 제한점으로 생각되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을 통해 인구집단의 오염물질 흡입량을 추정하고 이를 토대로 배출량 관리 등 대기정책에 쉽고 빠르게 활용되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미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