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에서 6판과 7판 AJCC TNM 병기 분류법의 예후 예측 비교

Abstract

연구목적대장암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6판과 새로이 개정된 7판 AJCC TNM 병기 분류법의 예후 예측력을 비교하여 7판 병기 분류법이 국내 대장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적합한지의 임상적 유용성 평가하는 것이다.대상 및 방법2002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촌 세브란스 병원 외과에서 대장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를 연구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이 중 수술 전 항암 화학 또는 방사선 요법을 받은 환자 및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한 환자, 림프절 전이여부 판정이 불가능한 Nx 및 획득된 림프절이 12개 미만인 환자들을 제외한 216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들은 제6판과 제7판 AJCC TNM 병기 분류법에 의해 분류되었으며 5년 전체 생존율 비교 분석하였다. 생존분석은 Kaplan-meier 방법으로 구하였고 생존율의 차이는 log-rank test로 유의성을 검증하였다.결과7판에서 새롭게 분류된 T4a와 T4b사이에 5년 전체 생존율의 통계적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997) 7판의 N분류에 따른 5년 전체 생존율은 N0 90.3%, N1a 85.2%, N1b 70.4%, N2a 58.1%, N2b 38.0% 였으며, 세부 그룹별 통계적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p<0.001)7판 TNM 병기 분류법에 의한 병기 별 5년 전체 생존율은 I기(96.9%), IIA기(92.1%), IIB기(82.7%), IIC기(90.0%), IIIA기(90.9%), IIIB기(81.4%), IIIC기(54.2%)였으며, IVA기 (32.3%), IVB기(17.4%)였다.제7판에서 새롭게 분류된 병기 IIC는 IIB와 5년 전체 생존율을 비교해 보았을 때 의미 있는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제7판에서 IIIC에서 IIIB로 바뀐 T3N2a의 5년 전체 생존율은 변화된 T, N 그룹을 제외시킨 5년 전체 생존율에서 IIIB와 가까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7판에서 병기 IV의 세부 분류에 따른 5년 전체 생존율을 비교하면 IVa 32.3%, IVb 17.4%로 통계적 유의한 차이를 보인다.(p=0.026) 결론개정된 제7판 분류법의 국내 환자의 병기II에서 IIB와 IIC는 5년 전체 생존율의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병기 II 분류는 제6판에 비해 세분화 되었지만, 예후를 예측하는데 유용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N을 세분화 한 것은 예후를 반영하기에 적절한 변화라고 판단된다.병기 III에서 T3N2a가 IIIC에서 IIIB로 바뀐 변화는 적절하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병기 IV에서 IVA와 IVB는 5년 전체 생존율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어 제6판에 비해 예후를 예측하는데 더 유용하다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본 연구가 단일기관의 생존율만을 분석하고 여러가지 제한점이 있기는 하지만 국내 대장암 환자의 새로운 병기에 따른 예후가 제7판 AJCC TNM 병기 분류법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사려되며 국내의 다 기관의 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