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노인환자를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뇌졸중 노인환자를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산화인지프로그램과 병행할 때 인지재활증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도된 무작위 대조군전후 설계의 순수실험연구이다. 인지재활프로그램 개발은 기억력, 지남력, 언어능력, 시간-공간 인지력, 추상적 사고력, 집중력 등 7개의 인지영역 기능을 훈련하도록 문헌고찰을 통해 구성하였으며 전문가집단을 통해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개발된 인지재활프로그램의 효과 확인을 위한 연구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하는 Y의료원내 재활병원에 입원중인 뇌졸중 노인환자 중 중등도인지장애가 있어 전산화인지프로그램 치료를 받으며 연구에 동의한 3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09년 10월 25일부터 2010년 12월 30일까지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주 2회씩 4주 동안 총 8회 중재를 제공하고 인지기능 및 일상생활수행능력을 각각 K-MMSE와 BI-ADL을 사용하여 효과를 조사하였고, SPSS 15.0을 이용하여 Wilcoxon rank sum 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1. 인지재활프로그램은 기억력, 지남력, 언어능력, 시간-공간 인지력, 추상적 사고력, 집중력 등 7개의 인지영역 기능을 증진하기 위한 교육훈련자료로 50문항으 로 구성되었고 1~6단계의 난이도로 구분되며 CVI 0.92이다.2. 대조군과 중재군의 일반적 특성은 연령(p=.532), 성별(p=.654), 고혈압합병 유무 (p=.175), 인지관련 투약 유무(p=.510), 좌우측편마비 비교(p=.610), 교육연한(p=.055) 을 비교하였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대조군과 중재군이 동질한 것으로 비교되었다.3. 본 연구의 제 1가설인 “인지재활프로그램을 병행한 중재군은 전산화인지프로그램치료만 받는 대조군보다 인지기능의 증진정도가 클 것이다”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어 채택되었다(p=.0019).4. 본 연구의 제 2가설인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적용한 중재군은 전산화인지프로그램치료만 받는 대조군보다 일상생활수행능력이 증가할 것이다”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기각되었다(p=.3450).5. K-MMSE의 인지항목별로 비교한 결과는 지남력-시간(p=.0613), 지남력-장소 (p=.4886), 기억등록(p=.2603), 주의집중 및 계산(p=.1498), 기억회상(p=.3913)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언어 및 시공간 구성(p=.0333)항목에서 통계적 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개발한 뇌졸중 노인환자를 위한 면대면 중심의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전산화인지프로그램과 병행할 때 언어적 인지영역 및 시공간 감각영역의 인지능력 증진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대상자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간호사가 인재재활프로그램을 사용해 인지재활간호중재를 제공하여 뇌졸중 노인환자의 인지능력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