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의 심혈관질환 주요 위험 요인의 계절성 연구 :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2차년도(2008)

Abstract

[한글]심혈관질환은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그 발생률도 증가 추세에 있다. 그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를 하는 등 예방을 통해 발생률을 낮출 수 있어 우리나라 보건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의 발병율과 사망률은 겨울철에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008년도의 조사 자료 중 19세 이상 성인 총 7,178명을 대상으로 하여,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중 신체 및 혈액검진 변수들(허리둘레, 공복혈당,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과 식사섭취 요인 중 에너지와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칼륨, 비타민A와 비타민C에 대하여 성별, 연령, 소득수준, 교육수준, 주거지역, 비만, 흡연, 음주, 신체활동 여부에 따라 계절적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조사일을 기준으로 3월~5월은 봄, 6~8월은 여름, 9~11월은 가을, 12~2월은 겨울로 분류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 변수와 식이섭취 변수를 조사기간에 따라 계절별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 중에는 허리둘레,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 총콜레스테롤이 식사섭취 요인 중에는 지방, 탄수화물, 칼륨, 비타민A, 비타민C가 계절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 사회적 요인과 비만, 흡연, 음주, 신체활동 여부의 영향력을 통제한 뒤 분석한 결과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총콜레스테롤, 에너지, 탄수화물, 칼륨, 비타민A와 C가 계절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혈압과 총콜레스테롤, 비타민 섭취량은 기존 문헌과도 같은 결과를 보였으며, 성별, 연령군 별로 분석한 결과 혈압, 총콜레스테롤, 식이섭취변수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우리나라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 자료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의 계절성을 확인하였으며, 앞으로 심혈관 질환 관련 연구나 기타 연구에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변수로 사용될 시에는 계절에 따른 영향력을 배제하여야 할 것이며, 본 연구가 타 연구에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