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좌심실 이완기 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연구

Abstract

[한글]

당뇨병성 심근병증은 관상동맥 폐쇄성 질환과 무관하게 좌심실 비대를 야기하며 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고혈당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유의 질병이며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나타난다. 당뇨병성 심근병증의 조기 증상은 좌심실의 조기 이완기 채움 장애(early diastolic filling), 동용량성 이완 장애(isovolumetric relaxation), 그리고 증가된 심방 채움(increased atrial filling)을 특징으로 하는 좌심실 이완기 장애로 나타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무증상의 제 2형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서 좌심실 이완기 장애에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고자 함이다.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초음파를 시행한 환자 중 관상동맥 폐쇄질환, 구조적 이상, 예를 들면 판막 질환, 심실 중격 결손, 심방 중격 결손이 있었던 환자를 제외하였다. 또한 모든 환자에서 Valsalva maneuver를 시행하여 pseudonormalization을 제외하였다. 체질량 지수, 허리-엉덩이 둘레비, 공복혈당, 공복 인슐린, 콜레스테롤, 24시간 뇨알부민량 등을 측정하여 상관관계를 보았다.

좌심실 이완기 장애는 나이(r=-0.563, p=0.001), 당뇨 이환기간(r=-0.301, p=0.005), 알부민뇨(r=-0.203, p=0.013)와 상관 관계를 가졌으나, 고혈압 유무, 비만, 허리-엉덩이 둘레비, 공복혈당, 공복 인슐린, 콜레스테롤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이완기 장애는 당뇨병성 심근병증의 초기 증상으로 심부전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고령이나 이환기간이 길거나 미세 알부민뇨증이 있는 환자는 선별검사로 심초음파를 시행하여 당뇨병성 심근병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영문]Diabetic cardiomyopathy has been accepted as an unique disease entity, resulting in left ventricular hypertrophy due to hyperglycemia and insulin resistance without coronary artery occlusive disease. Early clinial manifestation of Diabetic cardiomyopathy is left ventricular diastolic dysfunction that is characterized by impairment in early diastolic filling, prolongation of isovolumetric relaxation, and increased atrial filling. We intended to investigate factors associated with diastolic dysfunction in Korean asymptomatic type 2 diabetic patients.

We investigated diastolic dysfunction in type 2 diabetic patients without coronary artery occlusive disease, structural abnormalities, such as valvular heart disease, ventricular septal defect, atrial septal defect. We ruled out pseudonormalization via Valsalva maneuver. Diastolic dysfunction showed correlation with age, diabetic duration, hypertension and microalbuminuria, but did not with body mass index, waist-hip ratio, fasting glucose, fasting insulin, and cholesterol.

Since diastolic dysfunction is on early manifestation of diabetic cardiomyopathy, early detection is important in preventing congestive heart failure. When microalbuminuria is detected, a screening test of diastolic dysfunction could be helpful for early dignosis of diabetic cardiomypopathy, and initiating early trea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