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마사지가 위절제술 환자의 통증, 기분상태 및 상처치유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한글]

본 연구는 위절제술 환자의 통증 완화와 기분상태 및 수술 부위의 상처치유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등마사지를 적용하여 그 효과를 평가해 봄으로써 수술 후 간호 중재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 설계를 이용한 유사 실험 연구이다. 연구 기간은 2003년 4월 1일부터 2003년 6월 10일까지로,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강원도 W시에 소재하고 있는 C병원에서 위절제술을 받고 병실로 돌아온 수술 후 1일 이내의 환자로 실험군 12명과 대조군 14명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등마사지는 Snyder(1995)가 개발한 스웨덴 마사지 기법을 한국 과학 마사지 협회 전문가 1인의 자문을 받아 수정 보완하여 교육과 훈련을 받은 후 전문가의 인정을 받았으며, 수술 후 2일째부터 6일째까지 5일 동안 1회 5분간 제공되었다. 통증 측정을 위한 도구는 Huskisson(1974)의 시각적 상사 척도를 사용하여 중재 전후에 측정하였으며, 기분 상태는 McNair, Lorr 와 Droppleman(1992)이 개발한 기분상태 측정 도구를 신윤희(1996)가 한국 문화에 맞도록 수정하여 타당화시킨 도구를 사용하였고, 상처치유는 수술 후 1일째와 7일째 외과적 절개부위를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후 상처전문간호사와 연구자가 함께 절개 부위의 화농, 열감, 동통, 부종, 발적, 부분실밥제거 정도를 사정하였다. 그 외 생리적 지표로 수술 후 1일부터 7일까지의 중재 전후의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1.0을 이용하되, 표본의 크기를 고려하여 비모수 검증법으로 분석하였으며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질병 특성은 기술통계와 2 검정을 이용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의 통증 변화 양상은 Repeated measures of ANOVA로 기분상태, 상처치유 정도의 비교는 Mann-Whitney U 검증법으로 분석하고 중재간 전·후 비교는 Wilcoxon signed ranks test로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 질병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사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음으로써 두 그룹의 동질성이 확보되었다.

2) 가설 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 제 1가설 : "수술 후 등마사지를 받은 위절제술 환자군은 등마사지를 받지 않은 군에 비하여 수술 후 통증이 감소될 것이다"는 수술 후 3일째를 제외한 모든 측정 시점에서 두 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5), 중재를 적용 받은 실험군에서 수술 후 7일째의 통증 점수가 대조군보다 낮게 나타남으로써(U=18.000, p=.001) 가설 1은 지지되었다. 또한 두 군간의 통증 점수 변화추세의 차이 검증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어(F=11.92, p<.01), 실험군에서 중재로 인한 통증 점수의 감소가 대조군의 자연적인 통증 감소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나 등마사지가 수술 후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② 제 2가설 : "수술 후 등마사지를 받은 위절제술 환자군은 등마사지를 받지 않은 군에 비하여 수술 후 기분상태가 긍정적일 것이다"는 실험군(1.59점)이 대조군(2.85점)에 비해 긍정적 기분상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U=2.000, p=.000) 가설 2는 지지되었다.

③ 제 3가설 : "수술 후 등마사지를 받은 위절제술 환자군은 등마사지를 받지 않은 군에 비하여 상처치유가 더 빠를 것이다"는 수술 후 1일째와 7일째의 상처치유의 점수차가 실험군과 대조군내에서는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p=.002), 수술 후 1일째(U=84.0, p=1.00)와 수술 후 7일째(U=66.0, p=.27)의 실험군과 대조군간의 비교에서는 통계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음으로써(U=69.0, p=.32), 가설 3은 기각되었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위절제술 환자에게 있어서 등마사지는 수술 후 통증 감소와 기분상태 향상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간호 중재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임상에서 등마사지의 적극적인 활용 및 중재 효과를 다양하게 입증하는 연구가 수행될 것을 제언한다

[영문]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back massage on pain, mood state and wound healing in the patients with gastrectomy.

In this study, nonequivalent control pretest-posttest design was employed. Data were collected from April 1, 2003 to June 10, 2003 at one general hospital in W city. Of the twenty six adult subjects, twelve were assigned to the experimental group and fourteen to the control group.

Instruments used in this study were the VAS (visual analogue scale) for pain scale and POMS (profile of mood states) for mood state assessment. For measurement of wound healing state, levels of pus, heating, pain, edema, redness and half stitch out were used.

Data were analyzed by the descriptive statistics, repeated measures of ANOVA, Mann-whitney U test and Wilcoxon signed ranks test using SPSS version 11.0 program.

The results were summarized as follows:

1. Hypothesis 1 : "The gastrectomy patients who received back massage during post operative day would perceive much less pain than control group" was supported (post operative 2 day: U=33.000, p=.007; 4 day: U=46.000, p=.049; 5 day: U=42.000, p=.029; 6 day: U=25.500, p=.002; 7 day: U=18.000, p=.001). Additional repeated measures analysis showe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pain relief trends between the groups (F=11.92, p<.01).

2. Hypothesis 2 : "The gastrectomy patients who received back massage during post operative day would perceive more positive mood state than control group" was supported (U=2.000, p=.000).

3. Hypothesis 3 : "Wound healing states of the gastrectomy patients who received back massage during post operative day would be faster than those of control group" was rejected (U=69.0, p=.32).

In conclusion, back massage is an effective nursing intervention for pain control, positive mood state of post gastrectomy pati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