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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욕초기 산모의 신생아 양육에 대한 자신감과 산후 우울과의 관계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relationship between self-confidence in newborn care and postpartum depression of parturient women : 제왕절개술을 받은 
Authors
 이영화 
Issue Date
1989
Description
간호학교육/석사
Abstract
[한글]

분만은 인간의 발달 과정에서 겪게되는 위기로써 정상적인 산모들도 뚜렷한 이유없이 분만후의 공허감과 상실감으로 인해 흔히 우울증이 나타난다.

특히 첫 번 분만인 경우, 부모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감당해야 하므로 부부 모두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긴장과 불안을 갖게 된다고 한다. 더구나 차츰 핵가족화 되어가는 오늘날의 현상황에서는 서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인적자원의 결핍으로 산모는 더욱 당황하게 되고 불안과 긴장, 우울감 속에 놓여지게 된다.

이러한 산모의 산후우울이 오래 지속될 경우 아기의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사회적 발달 및 성격발달에 심오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또는 심한 경우에는 산모의 자아기능에 영향을 주어 심각한 정신장애나 자살, 유아살해까지도 유발하므로 정신건강 측면에서 산후 우울이라는 개념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산후 우울 증상을 간호사들의 주의 깊은 관찰과 간호로 미연에 방지될 수 있도록 중재하는 것은 산모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아기 및 가족 전체의 건강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초산모는 영아를 돌보아야 한다는 새로운 어머니 역할에 대한 자신감이 없을 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왕절개술을 받은 초산모를 중심으로 신생아를 양육할 수 있는 자신감 정도와 산후 우울과의 관계를 규명 함으로써 산욕부의 정신건강과 건강한 가정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바람직한 모성간호사의 역할 재인식과 역할 확대에 기여하고자 시도 되었다.

연구 대상은 서울 시내에 위치한 3개의 대학 부속병원과 2개의 종합병원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술에 의해 아기를 분만하여 산욕초기 과정에서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수술후 6∼7일째 되는 초산모로서 연구에의 협조를 수락한 총 97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조사기간 및 방법은 1988년 9월12일부터 10월10일 까지 29일 동안 연구자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하여 직접 면접을 통해 자료를 수집 하였다.

연구도구로는 신생아 양육에 대한 자신감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Pharis의 self Confidence Scale과 관계문헌을 근거로 연구자가 제작하여 사용 하였고 산후 우울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Zung의 Self-rating Depression Scale(S.D.S)을 '조'가 번역해서 수정 보완

한 도구를 사용 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으로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의 경우, 실수와 백분율을 구하였으며 신생아 양육에 대한 자신감 정도와 산후 우울정도는 실수와 백분율, 평균평점과 표준편차를 산출 하였다.

신생아 양육에 대한 자신감 및 산후 우울과 일반적 특성과의 관계는 t-test 및 ANOVA로 분석 하였으며 신생아 양육에 대한 자신감과 산후 우울과의 관계는 Pearson correlation을 이용하여 분석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평균 연령이 27.9세였으며 26세에서 30세가 62.9%로 가장 높은 구성비율을 차지 하였고 학력은 고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95.8%로 높게 나타났으며 종교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61.9%, 직업에서는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75.3%로 대부분을 차지 하였으며 경제 상태는 중류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80.4%로 가장 높은 구성비율을 차지 하였다. 결혼기간은 평균 1년7개월이었으며 최소 6개월에서 최고 7년8개월까지 분포 하였다.

성격은 중간형군이 48.5%, 내성적군이 27.8%, 외성적군이 23.7%를 차지 하였으며 산전진찰에 있어서는 산전진찰을 받은 군이 77.3%로서 대부분 산전진찰을 받고 있었으며 유산경험에 있어서는 유산을 경험해 본 사람이 33.0%를 차지 하였다.

2. 대상자의 신생아 양육에 대한 자신감 점수 분포는 최저 63점에서 최고 102점까지의 범위를 나타냈으며 이 중 71∼80점이 46.4%로 가장 많았으며 최대총점 110점에 대해 평균점수는 77.082를 나타내었다.

또한 22개 문항 전체에 대한 신생아 양육에 대한 자신감 평균점은 최대평점 5점에 대해 3.503을 나타내어 중정도 이상의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고 점수를 보인 문항은 아기를 자주 포옹하고 쓰다듬어 주는것에 대하여(4.402)이었고 최저점수를 보인 문항은 아기의 응급처치 방법에 대하여(2.289)이었으며 전반적으로 볼 때 단순한 아기 돌보기 활동에는 자신감 정도가 높은 편이었으나 특별한 기술이나 방법을 필요로 하는 돌보기 활동에는 자신감 정도가 낮았다.

3. 대상자의 산후 우울 점수 분포는 최저 26점에서 최고 60점까지의 범위로서 이 중 41∼50점이 41.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31∼40점(38.1%), 51∼60점(11.4%), 21∼30점(9.3%)의 순이었으며 최대 80점에 대해 평균점수는 40.680을 나타내 정상인 보다 다소 높은 우울 반응을 보임을 알 수 있다.

20문항의 산후 우울정도에 대한 평균평점은 최대평점 4점에 대해 2.034로서 증정도의 산후 우울을 나타냈으며 가장 높은 산후 우울 증상을 나타낸 문항은 "무슨 일이든지 결정을 쉽게 한다"는 우유부단의 문항으로 평균 2.928이며 그 다음 식욕저하(2.691), 혼돈(2.639)의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산후 우울증상을 나타낸 문항은 "내가 죽는다면 주위 사람들은 편 할 것 같다"는 자살의도의 문항으로 평균 1.041이었다.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생아 양육에 대한 자신감정도에서는 남편과의 관계(t=2.39, P<.05)와 남편의 아기 선호도(t=2.91,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었다.

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산후 우울 정도에서는 종교(t=2.89,P<.01), 고부관계(F=12.662,P<.01),희망아기와 분만아기의 성별의 일치(F=5.498,P<.01), 남편의 아기 선호도(t=-2.26,P<.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었다.

6. 대상자의 신생아 양육에 대한 자신감과 산후 우울과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역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 .2289,P< .05).

결론적으로 제왕절개술을 받은 초산모는 정상인 보다 다소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생아 양육에 대한 자신감이 높은 초산모 일수록 산후 우울 정도가 낮음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기반으로 모성전공 양육방법에 대한 효율적인 간호중재를 통해 어머니로서의 능력과 자신감을 갖게 해 주어 산후 우울을 감소 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

[영문]

This study was under taken to find out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 confidence in newborn care and postpartum depression of primigravid parturient women who had given birth by cesarean sec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help promote mental health in the parturient woman and her family, and also to increase the perception of the nurses about the imporrtance of caring in order to prevent postpartum depression.

The 97 subjects had been admitted to one of five general hospitals during the period of Septmber 12 to October'10, 1988.

They had given bith by cesarean section and had been hospitals pitalized for 6 to 7days without any medical-surgical complication.

The data were collected using as study tools, a question-naire and the Self Confidence Scale developed by Pharis and the Self-Rating Depression Scale developed by Zung.

Data were analyzed in terms of the frequency, percentiles,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t-test, ANOVA and Pearson Correl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The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were as follows; The mean age of the subjects was 27.9 years, 93(95.8%)of them had twelve or more years of education, and 78(80.4%)of them responded that their economic status was in the middle class. According to personality type, 47(48.5%) responded as intermediate type, where as 27(27.8%) were introverted and 23(23.7%) responded as extroverted. Prenatal care was reported by 75(77.3%) of the subjects, and 32(33.0%) of them had a history of one or more abortions.

2. The range for the self confidence score on caring for the baby was from 63 to 102. The mean score was 77.082 on a scale with a possible maximum score of 110.

Of a possible maximum score of five for any item the highest item score was 4.402 for the item, "hugging and petting behavior".

The lowest item score was 2,289 for the item, "the method of caring in a emergency situation".

3. The range of postpartum depression score was from 26 to 60. The mean score was 40.680 of a possible maximum score of 80.0.

Of a possible maximum item score of four for any item the highest score was 2.928 for the item regarding difficulty in making decisions, and the lowest score was 1.041 for the item regarding possible suicide.

4.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self confidence level on newborn care according to the husband-wife relationship(t=2.39, P<.05), and husband's expressed love for the baby(t=2.91, P<.01).

5.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postpartum depression level according to religion(t=-2.89, P<.01), relationships with mother-in-law(t=8.425 P<.01), husband-wife relationship(t=-3.40, P<.01), health status of the baby(F=12.662, P<.01), a baby of the preferred sex(F=5.498, P<.01), and the husband's expressed love for the baby(t=-.2289, P<.05).

In conclusion, in order to prevent or minimized the degree of postpartum depression in parturient women, nurses have to focus on increasing the self confidence level throgh effective nursing interventions.
Full Text
https://ymlib.yonsei.ac.kr/catalog/search/book-detail/?cid=CAT000000005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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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llege of Nursing (간호대학) > Dept. of Nursing (간호학과)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26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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