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진료실 실내공기중 부유세균과 종사자의 건강자각증상 연구

Abstract

[한글]치과 병,의원의 진료환경은 치아를 삭제하거나, 치아에 장착하는 수복물을 제작하는 과정중 air-water spray 의 분사, 구강내.외의 기공작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분진과 바이오에어로졸 등으로 인한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원에 둘러쌓여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치과대학병원 종사자들의 호흡기계 증상과 치과진료실 내의 바이오에어로졸을 측정하여 이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서 치과진료실의 실내근무환경을 올바로 인식하고자 하였다. 치과대학병원의 진료실내 근무환경이 종사자들의 호흡기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서울시내 소재한 1개 치과대학병원의 종사자 1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치과진료실 1곳을 선정(치과보존과)하여 바이오에어로졸을 측정하였다. 총 부유세균의 농도분포는 진료전의 경우 진료실 B지점이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냈고, 진료 중 측정결과 진료실 A와 B지점 모두 다른 지점에 비해 높았다. 입경크기 분포는 1.1~2.1㎛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 입경크기는폐기관지에 가장 많이 침적되는 크기이다. 요일별 농도분포에서는 전체적으로 진료전보다 진료 중이 비교적 높은 농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내원환자수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총 23개의 종 중 unknown 14개종을 제외한 9종은 모두 인체에 유해한 병원성균이었으며, 이 중 3개종이 폐렴과 관련된 균종이며, 1종-Pseudomonas stutzeri 는 기회성 감염균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호흡기 질환을 다루지 않는 진료과목인 치과에서 호흡기 질환과 연관된 균에 검출된 것으로 보아 바이오에어로졸로 인한 교차감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의 연구에 의하면 치과대학병원의 진료실은 진료전보다 진료중 부유세균의 농도가 높고, 호흡기계 침전되는 입경크기의 점유율이 높으며, 폐렴의 원인균 및 기회성 감염균종이 나타났다. 그러므로 치과진료실 종사자들은 진료실내 부유세균, 바이오에어로졸의 인식을 통해 실내환경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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