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여자 교환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장이식의 장점과 제한점

Abstract

[한글]전세계적으로 신장이식을 위한 공여장기 부족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있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1991년 비혈연간 교환이식이 시행된 이후 본 기관에서도 1995년부터 적극적으로 교환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단일 기관에서 시행한 교환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장이식의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1995년 9월부터 2006년 9월까지 세브란스 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시행한 1,163예의 신장이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 중 비혈연간 이식은 398예 였으며 교환이식은 129예, 비교환이식은 269예였다. 교환이식군과 비교환이식군간의 임상적 특징 및 성적을 비교 분석 하였으며 이를 통해 교환이식의 장점과 제한점을 연구하였다.

교환이식을 시행한 이유로는 ABO 혈액형 불일치 하는 경우 (84예,65.1%), HLA (human leukocyte antigen) 불일치 정도가 기준에 맞지 않는 경우 (39예, 30.2%), 림프구 교차반응 양성인 경우 (6예, 4.7%) 등이 있었다.

HLA 절반 혈연간 이식에서의 10년 이식신 생존율은 81.2% 였으며 교환이식군에서는 86.3%, 비교환 이식군에서는 82.3% 였다. 이식신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관한 다변량 분석 결과 교환 이식과 비교환 이식 방법 자체는 이식신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공여자, 수여자간의 ABO 혈액형 분포를 살펴보면, 교환이식군에서 ABO 혈액형 일치군의 분포가 높았다.

결론적으로 공여자 교환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장이식은 혈액형 O형 수여자들에게 제한점을 가지나 임상적으로 그 결과가 우수하며 이는 공여장기 부족현상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책이 될 수 있다.

[영문]INTRODUCTION : The shortage of donor organs is one of the major barriers to transplantation worldwide. After the success of direct exchange donor program in Korea since 1991, we have developed swap-around exchange donor program.

MATERIALS AND METHODS : September 1995 to September 2006, we performed 1.163 cases of renal transplantation, including 398 cases from living-unrelated donors. The living-unrelated donors included 129 exchange donors and 269 nonexchange donors. We compared the outcomes of the exchange program with that of the nonexchange program, and examined the merits and limitations of the exchange program.

RESULT : The overall 10-year graft survival (86.3%) of exchange transplantation was comparable with that of nonexchange (82.3%) or one haplotype matched living-related (81.2%) transplantation (p=0.2994). In multivariate analysis, exchange versus nonexchange donors did not affect graft survival. The proportion of blood-type O donors was much lower in the exchange group (29.5%) than in the nonexchange group (42.4%; p=0.026).

CONCLUSION : We achieved excellent outcomes by using a donor exchange program as an option to reduce the donor organ shortage. However, the exchange donor program has no additive benefit for blood-type O recipi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