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교육이 자궁적출술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Abstract

[한글]

시청각 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교육이 자궁적출술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자궁적출술 환자는 여성에게 중요한 의미를 주는 자궁의 상실로 인해 다른 장기의 외과적 수술 환자들보다 다양한 신체적, 정신 심리적 증상을 경험한다. 수술 전 불안은 수면 장애를 동반하며 수술 후 회복에도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자궁적출술 환자의 수술 전 간호 중재를 통해 불안을 감소시키고 만족한 수면을 하도록 돕는 것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인쇄물과 시청각 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교육이 자궁 적출술 환자의 수술 전 불안, 수면만족, 수술 후 운동량과 잔뇨량에 미치는 차이를 규명하여 간호현장에서 효과적인 간호 중재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시차 연구로 연구 기간은 2004년 10월 3일부터 12월 10일까지였고, 연구 대상자는 시 소재 일개 대학 부속에 입원하여 자궁절제술을 받을 환자로 실험군 25명과 대조군 25명으로 하였다.

연구 방법은 자료 수집 절차에 따라 환자 정보 조사 전에 방문하여 일반적 특성, 상태불안과 수면만족을 측정하며, 대조군은 인쇄물과 구두로, 실험군은 인쇄물과 시청각 매체를 통해 수술 전 교육을 제공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수술 당일 아침 8시 실험군과 대조군의 상태불안, 수면만족을 측정했으며, 수술 후 1일 째 운동량과 잔뇨량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PC⁺ WIN을 이용하였고 동질성 검증은 백분율, χ2-test와 t-test로 분석하였고,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α coefficient, 가설 검증은 t-test, paired t-test를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인쇄물과 시청각 매체를 이용해 수술 전 교육을 받은 실험군과 인쇄물과 구두를 통해 수술 전 교육을 제공받은 대조군의 교육 후 상태 불안 정도(t=-.320, p=.751), 수면만족(t=-.798, p=.429)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 인쇄물과 시청각 매체를 이용해 수술 전 교육을 받은 실험군과 인쇄물과 구두를 통해 수술 전 교육을 제공받은 대조군의 수술 후 운동량(t=.237, p=.814)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3. 인쇄물과 시청각 매체를 이용해 수술 전 교육을 받은 실험군이 인쇄물과 구두를 통해 수술 전 교육을 제공받은 대조군보다 수술 후 잔뇨량(t=-3.582, p=.001)이 유의하게 적어 시청각 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교육이 자궁적출술 환자의 잔뇨량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연구 결과를 볼 때, 인쇄물과 시청각 매체를 이용한 수술 전 교육은 자궁 절제술 환자의 잔뇨량 감소에 효과적이었으나 수술 전 상태불안, 수면만족과 수술 후 운동량에는 중재효과를 나타내지 못하였으므로 잔뇨량 감소의 효과가 순수 매체의 효과인지 혼돈 변수의 영향인지 설명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시청각 매체를 수정하여 중재 효과를 검정하는 연구와 인쇄물과 구두로 수술 전 교육을 실시한 군과 인쇄물과 구두 교육 후 시청각 매체를 보조적으로 이용한 군 간의 수술 전 교육 효과 차이를 검정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