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당뇨병 환자들의 식염에 대한 인지도와 식염섭취량

Abstract

[한글]

최근 우리나라에도 당뇨병의 유병율 증가에 따른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 관리가 중요한 국민 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당뇨병성 대혈관병증과 신증 등의 관리에 있어서는 식염 섭취량의 제한이 필수 요소일 뿐더러 당뇨병 환자들이 고염식을 할 경우에 고혈당증 및 고인슐린혈증으로 인한 X 증후군을 야기시킬 수 있어 당뇨병 환자들의 식염섭취 정도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당뇨병 환자들의 식염 섭취량과 그 인지도에 대한 연구는 별로 없었기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일부 당뇨병 환자들의 식염 섭취량을 측정하고 식염 섭취량과 본인이 인지하고있는 정도와의 상관성을 파악하고자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영동세브란스병원 내과 외래로 통원 치료중인 당뇨병 환자중 87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연구방법으로서는 설문조사와 신체계측 검사, 생화학 검사, 그리고 의무기록을 통한 자료 수집 등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24시간 소변내 나트륨 배설량을 통해 추정한 1일 평균 식염 섭취량은 남자가 16.6g(Na 284.1mEq), 여자가 12.9g(Na 220.2mEq)이었다. 24시간 소변내 나트륨 배설량과 당뇨병의 유병기간, 당뇨병 조절정도, 기타 증상들 및 당뇨병 식사요법 실행 간에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식염 섭취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 남녀 각 38%가 본인이 '싱겁게 먹는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식염 섭취 감량의 필요성에 대하여는 남자의 55%, 여자의 33%가 '줄일 필요 없다'고 응답하였다. 식염 섭취 감량을 위한 노력 정도는 남자 66%와 여자 70%가 '노력한다'라고 응답하였고 식염 섭취 감량의 가능성에 대하여는 남자 85%, 여자 70%가 '가능하다'고 응답하였으며 식염 섭취 감량이 불가능한 이유로서는 대부분의 응답자인 남자의 100%,여자의 91%가 '맛의 저하'를 지적하였다.

식염 섭취에 대한 인지도 및 섭취 조절 의도와 24시간 소변내 나트륨 배설량은 유의한관련성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 대상자들은 본인의 식염 섭취량에 대하여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식염 섭취 조절 의도 및 지식이 실천으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본인의 과다한 식염 섭취 실태에 대하여 정확히,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인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며, 식염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맛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 개발에 대한 연구와 식염 섭취 감량에 대한 영양교육을 위한 연구가 향후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영문]

In recent years, the increase of the prevalence rate of diabetic mellitus(DM) and its complications have become a public health problem in Korea. Especially, diabetic macrovasular disease and nephrosis preliminarily require the hypertension treatment which consists of reducing salt intake.

Pertinent to diabetic patients who take much salt, syndrome X can be developed due to hyperglycemia and hyperinsulinemia. Although the salt intake of diabetic patients is so important, there have not been so many studies on perceptions of salt and salt intake of diabetic patients in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perceptions that some Korean diabetic patients have about salt. The materials used in this study were questionaire, anthropometric measurement, laboratory data and medical chart. Eighty-seven diabetic patients were interviewed at the out-patient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in Yonsei Medical Center - Youngdong Severance Hospital.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These patients, daily dietary salt intake which was estimated through 24-hour urinary sodium excretion was 16.6 gm in men, 12. 9gm in women.

To the question,'How much salt do you eat compared to common people?', 37 % both men and women answered 'less'. And to the question, 'Do you think that you should reduce your salt intake?' 55% of men and 33 % of women answered 'No'. To the question, 'Do you exert yourself to reduce your salt intake?', 66% of men and 70% of women answered 'Yes'.

And to the question, 'Can you reduce your salt intake?', 85% of men and 70% of women answered, 'Yes'. And to the reason of impossibility of the reduction of salt intake was'lack of taste', they answered.

The relation of 24-hour urinary sodium excretion and duration of DM, the degree of DM control, the other symptoms, and the practice of diabetic diet therapy were not significant.

In this study I concluded that the perception on the subject about salt was incorrect. Furthermore, not only they were short in knowledge about salt, but also their will ingness for the reduction of salt were not followed by real practice.

As a follow-up measure, it's very important that the medical staff continuously monitor and give feedback to correct the amount of salt intake of diabetic patients.

I hope one will develop low salt recipes through nutrition education. This,I hope,in conjugation with other therapies such as medical monitoring will eventually lead to the reduction of salt intake in diabetic pati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