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균성 요도염에 있어서 Ureaplasma urealyticum의 분리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글]

사람에게 mycoplasma를 Diens 및 Edsall(1937)이 Bartholin 농양에서, 최초로 분리한 후 비뇨생식기계통 특히 요도분비물로부터 종래의 mycoplasma 균주(200∼300㎛)와 구별되는 또다른 미세한 균주인 Tstrain mycoplasma(Ureaplasma urealyticum ; 15∼30㎛)을 Shepard(1954)가 분리하고 비임균성요도염의 원인균으로 작용한다고 보고하였다. 다소의 이견이 있기는 하나 많은 연구자들이 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에서는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비임균성요도염환자 115례, 임균성 요도염환자 13례 전립선염환자 27례 등 환자 155명과 건강한 의대학생 25명을 대조군으로한 모두 180명을 대상으로 하여 각각 4군으로 나누어 ureaplasma를 분리

하였다. 가검물로서 요도분비물, 제1분배뇨(VB^^1), 전립선액 및 정액을 사용하여 Ureaplasma urealyticum를 분리하고 이 균이 정자에 흡착된 모양을 주사전자현미경(SEM ; Hitach, S-450)으로 관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비임균성 요도염환자 115례중 61례(53.0%)에서 Ureaplasma urealyticum 이 분리되어 임균성 요도염환자 5례(38.4%), 전립선염환자 11례(40.7%) 및 대조군 4례(16.0%)보다 높은 분리율을 나타내었다.

2. 비임균성 요도염에 있어서 가검물로서 요도분비물을 사용하였던 75례 중 41례(54.6%)에서 U. urealyticum이 분리되어 제 1분배뇨(VB^^1)를 가검물로 사용하였던 40례 중 20례(50.0%)의 경우보다 더 높은 분리율을 나타내었다.

3. U. urealyticum이 분리된 환자의 임상적 관찰소견에서는 성관계대상이 많고 복잡한 환자에서는 분리율이 27.8%, 그렇지 않았던 경우들의 5.2∼13.9%보다도 높은 U. urealyticum의 분리율을 나타내었다.

4. 요도염의 증상이 발현되고난 후 4주 이후에 내원하였던 환자들의 U. urealyticum의 분리율은 2.6%로서 4주이내에 내원하였던 경우의 50.3%보다 낮은 분리율을 보였다. 이러한 분리율의 차이는 아마도 자가치료나 불규칙한 항생제 남용 때문에 이 균에 대한 억제효과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

5. 정자와 U. urealyticum사이에 흡착력의 추이에서는 배양 18시간에 정자의 경부 및 두부에 많은 수의 U. urelyticum이 흡착되었음을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관찰할 수 있었으며 이로 미루어 보아 정자의 운동성을 저하시키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사료되었다.

[영문]

A group of 180 men who visited Urology Department of Severnace hospital, including 115 patients with nongonococcal urethritis (N.G.U.), 27 patients with prostatitis, 13 patients with gonococcal urethritis (G.U.) and 25 healthy medical student controls were investigated for the isolation of Ureaplasma urealyticum (T-strain mycoplasma) from the specimen of ureaplasma discharge, urine and semen. Taylor-Robinson media of T-broth and T-agar was used for the isolation of Ureaplasma urealyticum.

To the best of our knowledge, the study on the culture of Ureaplasma urealyticum was reported for the first time in Korea.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

1. The isolation rate of Ureaplasma urealyticum in nongonococcal urethritis (53.0%) revealed highest of those in the other three groups of prostatitis, gonococcal urethritis and control (40.7%, 38.4% and 16.0% respectively).

2. As for the specimens, urethral discharge revelaed higher isolation rate of Ureaplasma urealyticum (54.6%) than first voided urine (50.0%).

3. The more consorts patients had, the higher positive culture rate of Ureaplasma urealyticum were revealed. The isolation rate in case of more than one causal in nongonococcal urethritis (27.8%) revealed much higher than in case of marital only (5.2%), one regular (6.1%) and one causal (13.9%)

4. 2.6% of isolation rate of Ureaplasma urealyticum revealed in patients with nongonococcal urethritis who visited the clinic in later than 4 weeks after the symptoms developed. However, the isolation rate in patients who visited within 4 weeks revealed 50.3%. The lower isolation rate of Ureaplasma in the late treatment seekers might be probably due to the suppression effect against Ureaplasma urealyticum from the possible previous self antibiotic treatment.

5. Attachment of Ureaplasma urealyticum mostly to the neck and heal portion of the spermatozoa seemed to play a role to affect the motility of sperms.